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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일 정상회의 준비 본격화…오늘 양자 이어 내일 3국 대표회의

김윤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9.25 10:53

수정 2023.09.25 10:53

왼쪽부터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윤석열 대통령,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 리창 중국 총리. (대통령실 홈페이지) 2023.9.6/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사진=뉴스1
왼쪽부터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윤석열 대통령,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 리창 중국 총리. (대통령실 홈페이지) 2023.9.6/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4년 만에 한중일 정상회의를 재개키 위한 본격적인 준비에 들어간다. 25일 한중, 한일 양자협의를 거쳐 오는 26일 3국 고위급회의(SOM)를 연다.

SOM 참석을 위해 한국을 방문한 능룽 중국 외교부 부장조리와 후나코시 다케히로 일본 외무성 외무심의관은 이날 정병원 외교부 차관보와 각기 양자 협의를 한다. 또 사전 실무협의인 3국 부국장급 회의도 진행된다.

중일 측이 서울을 찾아 협의하는 건 우리나라가 올해 한중일 정상회의 의장국이라서다. 지난 2019년 중국 청두 회의를 마지막으로 4년 동안 중단된 한중일 정상회의는 한일관계 개선과 중국 정부의 호응으로 올 말에 재개될 전망이다.


26일 SOM을 마치고 나면 외교장관 회의로 이어진 뒤 정상회의가 개최되는 수순을 밟는다. 우리나라가 의장국인 만큼 박진 외교부 장관은 이날 오후 3국 SOM 대표들을 접견하며 적극 의지를 피력할 예정이다.

한중일 정상회의 개최에 성공하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방한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기대감이 나온다. 3국 정상회의는 그간 중국에선 시 주석이 아닌 총리가 자리했기에 리창 총리가 참석할 공산이 크다.
앞서 23일 시 주석이 아시안게임 개막식 참석을 위해 항저우를 찾은 한덕수 국무총리에게 한중일 정상회의 개최 환영의 뜻을 전하면서 “방한 문제를 진지하게 검토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항저우 아시안게임 개막식 참석 차 중국을 방문한 한덕수 국무총리가 23일(현지시간) 중국 항저우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양자 면담을 하기 위해 만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div id='ad_body3' class='mbad_bottom' ></div> (사진=국무총리실 제공) 2023.09.2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사진=뉴시스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항저우 아시안게임 개막식 참석 차 중국을 방문한 한덕수 국무총리가 23일(현지시간) 중국 항저우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양자 면담을 하기 위해 만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국무총리실 제공) 2023.09.2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사진=뉴시스


uknow@fnnews.com 김윤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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