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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규 산업장관, 경제단체 첫 일정으로 중소기업 찾은 이유는?

김현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9.25 13:45

수정 2023.09.25 13:45

"범정부 차원 중소기업 성장 지원"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25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방문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에게 임명장을 수여하고 있다.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25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방문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에게 임명장을 수여하고 있다.


[파이낸셜뉴스] 산업통상자원부는 방문규 장관이 25일 중소기업중앙회를 방문해 김기문 회장과 면담하고 중소기업계의 현안을 공유했다고 밝혔다.

방 장관은 취임 후 경제단체 가운데 중기중앙회를 첫번째로 찾았다. 이는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경제 상황을 극복하고 우리 경제의 활력을 되찾기 위해 산업정책의 중요한 축인 중소기업과 소통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방 장관은 김 회장과 면담에서 "중소기업은 전체 기업 수의 99.9%, 고용의 80.9%를 차지하는 우리 경제의 근간"이라며 "지난 4월 윤석열 대통령도 중소기업인들과 만난 자리에서 정부와 중소기업, 대기업이 '원팀'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근 어려운 경제 여건에서 수출 확대, 첨단산업 육성, 주력산업 고도화 등 우리 산업이 당면한 현안을 해결하는 데 중소기업의 역할도 매우 중요하다"며 "그런 만큼 범정부 차원에서 중소기업의 애로사항을 해결하고 성장을 지원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기획재정부, 보건복지부, 농림축산식품부 등 여러 부처를 경험해 산업계의 다양한 현안에 이해가 깊고 '현장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방 장관이 실물경제 주무 부처인 산업부 장관이 되어 중소기업계가 큰 기대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취임사에서 강조한 수출 확대, 첨단산업 초격차를 위해서는 민·관이 원팀이 돼 함께 움직여야 가능하다"며 "중소기업계도 정부와 발맞춰 '수출 한국호' 순항을 위해 노력할 테니, 산업부도 중소기업의 발목을 잡는 킬러 규제를 함께 풀어주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면담에는 신용문 한국금형공업협동조합 이사장, 박평재 한국표면처리공업협동조합 이사장, 구홍림 반월패션칼라사업협동조합 이사장, 이상훈 대한광업협동조합 이사장, 이영남 ㈜노바스이지 회장 등 업종별 중소기업 대표들이 참석했다.


방 장관은 이날 중기중앙회 방문을 시작으로 경제단체, 기업 등 산업계와 긴밀하게 소통할 예정이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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