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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다녀온 태국 총리 "테슬라, 전기차 생산 시설 건설 검토"

뉴스1

입력 2023.09.25 15:24

수정 2023.09.25 15:24

13일(현지시간) 태국 방콕 정부청사에서 세타 타위신 태국 총리가 기자회견 중 발언하고 있다. 2023.09.13/ ⓒ 로이터=뉴스1 ⓒ News1 장성희 기자
13일(현지시간) 태국 방콕 정부청사에서 세타 타위신 태국 총리가 기자회견 중 발언하고 있다. 2023.09.13/ ⓒ 로이터=뉴스1 ⓒ News1 장성희 기자


(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태국이 테슬라·구글·마이크로소프트(MS) 등 글로벌 기업으로부터 최소 50억달러(약 6조6600억원)을 투자받는다고 세타 타위신 태국 총리가 25일(현지시간) 밝혔다.

방콕포스트 등에 따르면 세타 총리는 뉴욕 유엔총회 참석차 방문한 미국 뉴욕에서 귀국한 뒤 기자들에게 "테슬라는 전기차 생산 시설을, MS와 구글은 데이터센터 건설을 검토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다만 세타 총리는 기업별 투자 규모와 투자 시기와 관련해서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그는 미국에 체류하는 동안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를 비롯해 구글과 MS, 씨티은행, JP모간체이스, 에스티로더 등 주요 기업들과 접촉했다.

테슬라는 지난해 12월 태국에 진출했다.

태국은 아시아 4위 자동차 제조국이며 자국 내 생산시설을 건설하는 전기차와 전기차 배터리 제조사에 감세 혜택을 제공하는 등 육성 정책을 실시하고 있다.

지난달 총리로 선출된 탁신계 정치인 세타 총리는 코로나19 이후 급격히 위축된 태국 경제를 회복해야 한다는 과제를 안고 있다. 올해 태국의 정부 부채는 국내총생산(GDP)의 60% 이상이고, 가계 부채는 GDP의 90%를 넘는 수준으로 알려졌다.

세타 총리는 16세 이상 모든 국민을 대상으로 1인당 1만밧(약 38만원) 상당의 디지털 화폐를 지급하는 공약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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