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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스 생태계 10억명 유입 목표... 게임 플랫폼이 주요 콘텐츠 될 것" [인터뷰]

임수빈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9.25 18:05

수정 2023.09.25 18:05

줄리아노 옥타비아노스 코인베이스 아시아 총괄
줄리아노 옥타비아노스 코인베이스 아시아 총괄. 베이스 제공
줄리아노 옥타비아노스 코인베이스 아시아 총괄. 베이스 제공
"베이스의 목표는 10억명의 이용자를 온체인(베이스 생태계)으로 불러들이는 것이다. 이를 위해 게임, 예술, 음악 등 다양한 유스(이용) 케이스를 구축(빌드)하는 것이 우리의 미션이다."

줄리아노 옥타비아노스 코인베이스 아시아 총괄(사진)은 25일 파이낸셜뉴스와 인터뷰를 통해 "페이스북과 구글이 굉장히 많은 이용자를 온보딩시키면서 시장의 흐름을 가속화시켰던 것처럼 웹3.0(Web3.0)에서 베이스가 이런 부분들을 실현하고자 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코인베이스는 미국 최대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다. 코인베이스는 올해 이더리움 레이어2(L2) 기술이 적용된 블록체인 네트워크 '베이스'를 출시했다. 베이스는 이들이 10년간 거래소 사업을 하며 생각한 '경제적 자유'를 현실화 하기 위한 플랫폼을 표방한다.


베이스의 특징은 레이어2 블록체인 기반으로 글로벌 단위 사업으로 파트너 확보가 가능하다는 것이다. 이는 레이어1 기반보다 거래 속도가 빠르고 확장성 솔루션에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또 코인베이스의 상품(메인넷)들이 모두 다 연동돼 있다는 것이 강점이다.

줄리아노 총괄은 "앞으로 미래는 더 많은 레이어 2 블록체인이 나올 것으로 생각을 하기 때문에 파트너사들과 협력해 시장을 키워가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베이스가 확장성을 가지려면 보다 다양한 프로젝트를 온체인으로 끌어모아야 한다. 새로운 프로젝트가 쏟아지지는 아시아 시장도 베이스에겐 중요한 지역 중 하나다. 줄리아노 총괄이 이달 초 열린 아시아 최대 블록체인 행사 코리아블록체인위크 2023(KBW 2023)에 참석한 이유기도 하다.

줄리아노 총괄은 "베이스는 글로벌 프로젝트이기 때문에 아직 지역별로 세분화한 전략을 세우지 않았다"면서도 "좋은 프로젝트를 온보딩하면서 더 다양한 유스케이스를 이용자에게 주기 위해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했다. 특히 베이스는 국내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 '이스크라'를 주요 프로젝트로 선정해 협업을 이어오고 있다. 이스크라는 카카오의 블록체인 자회사 크러스트와 넷마블, 라인스튜디오 등 주요 회사의 투자를 받은 스타트업이다.
자체 스튜디오에서 개발한 수집형 배틀 역할수행게임(RPG) '클래시몬' 출시를 앞두고 있다. 또한 지난 8월에는 '클래시몬' 게임 대체불가능토큰(NFT) 프리민팅(무료 배포)을 실시해 8만 개에 육박하는 민팅이 진행됐다.


줄리아노 총괄은 "이스크라가 출시하는 새로운 프로젝트 및 게임을 베이스 체인에서 디플로이(체인에 서비스 탑재)를 할 수 있는 계기가 생기면 힘을 싣고자 한다"며 "게임 뿐만 아니라 어떤 유스케이스가 이용자에게 새로운 경험을 줄 수 있을지 실험하고 탐구하는 과정"이라고 전했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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