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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충원 묘역정화·참전용사 보금자리 지원… 창업 정신 이어받아 호국보훈 실천

김영권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9.25 18:28

수정 2023.09.25 18:28

효성 임직원들이 지난 5월 현충원을 찾아 묘역 정화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효성 제공
효성 임직원들이 지난 5월 현충원을 찾아 묘역 정화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효성 제공
효성은 국가를 지키기 위해 헌신하신 분들을 위해 감사의 마음을 담아 다양한 호국보훈 활동과 후원을 펼치고 있다.

조현준 효성 회장은 고(故) 조홍제 효성 창업주의 산업입국(産業立國) 정신을 이어 받아 장병 복지 후원, 참전용사 보금자리 지원, 국립서울현충원 묘역 정화 등의 호국보훈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조현준 회장은 평소 "나라를 지키기 위해 목숨을 바치신 호국영령들을 위로하고 그분들의 희생정신을 잊지 않고 후대에 그 가치를 전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해왔다.

효성은 2012년부터 '나라사랑 보금자리' 사업을 후원하고 있다.
'나라사랑 보금자리' 사업은 육군본부를 중심으로 민·관·군이 힘을 모아 생활이 어려운 6·25 및 월남전 참전 국가유공자의 주거 환경 개선을 돕는 프로젝트다.

효성은 지난 5월 충남 계룡시 육군본부를 찾아 '나라사랑 보금자리'사업에 1억원을 전달했다. 전달된 후원금은 다른 참여 기업의 후원금과 함께 참전 용사들의 노후주택을 새로 짓거나 보수하는데 쓰이고 있다. 특히 올해는 수교 65주년을 맞아 태국의 한국전쟁 참전용사 3가구에 대한 보금자리도 지원한다.

효성은 정기 공헌활동 외에도 올해 6·25전쟁 정전 70주년을 맞아 6·25 참전유공자의 희생과 헌신을 존중하고 예우하고자 다양한 행사를 진행했다.

지난 5월에는 참전유공자들과 임진각, 통일전망대 등으로 나들이를 다녀왔고, 6월에는 서울남부보훈지청에서 주관하는 2023 보훈문화제 '함께해요 어메이징(AMAZING) 70 페스타'를 후원했다. 이 행사는 정전 70주년을 맞아 보훈 문화 확산과 국가유공자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예우 분위기를 증대하고자 하는 목적으로 기획된 축제로 각종 체험프로그램과 다양한 공연 프로그램이 진행된 바 있다. 또한 효성은 지난 6월 25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영웅을 향하여! 스탠드 업 포 히어로즈!' 행사에 6·25 참전유공자 30명을 초청해 야구 관람 및 다양한 행사를 즐길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기도 했다.


효성은 지난 2010년부터 수도권 북방과 서부전선을 수호하고 있는 육군 1군단 광개토부대와 1사1병영 자매결연 협정을 맺은 이후, 매년 육군 1군단 광개토부대를 방문해 위문금과 장병들을 위한 독서 카페 시설, 체력단련 용품, 세탁방 등을 후원해왔다.

효성은 2014년부터 국립서울현충원과 1사1묘역 자매결연 협약을 체결했다.
매년 국군의 날과 현충일 등 연 2회 이상 각 사업장 인근 주요 국립묘지를 방문해 현충탑 참배, 헌화, 묘비 닦기, 묘역 내 태극기 꽂기, 잡초 제거 등 정화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김영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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