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대기업

나눔으로 함께… 효성, 복지 사각지대 해소 앞장선다

김영권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9.25 18:28

수정 2023.09.25 18:28

장애인 가정과 함께
가족여행·재활치료 통해 삶의 질 개선... 일자리 창출 사회적 기업 꾸준히 후원
지역사회와 함께
임직원 자발적 참여로 헌혈증 기부... 취약계층 위한 생필품 전달도 활발
효성 임직원들이 지난해 9월 서울 마포구 공덕동 효성 본사에서 진행된 사랑의 헌혈 행사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효성 제공
효성 임직원들이 지난해 9월 서울 마포구 공덕동 효성 본사에서 진행된 사랑의 헌혈 행사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효성 제공
푸르메재단의 지원을 받는 장애 아동의 비장애 형제자매들이 지난 7월 효성의 초청으로 서울 송파구 잠실 롯데월드몰을 찾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효성 제공
푸르메재단의 지원을 받는 장애 아동의 비장애 형제자매들이 지난 7월 효성의 초청으로 서울 송파구 잠실 롯데월드몰을 찾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효성 제공
효성은 '나눔으로 함께하겠습니다'라는 슬로건 아래 우리 주변 소외되기 쉬운 사회적 취약계층 대상으로 일자리 창출 지원, 가족 나들이 프로그램 운영, 생필품 후원 등 다양한 나눔활동으로 복지 사각지대 해소에 앞장서고 있다.

조현준 효성 회장은 "효성이 안정적 사업을 영위할 수 있는 이유도 주변 이웃과 고객들의 아낌없는 지지 덕분"이라며 "사회적 약자와 소외계층을 꾸준히 지원하는 나눔활동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장애인 일자리 창출 사업 후원

효성은 장애인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대표적으로는 푸르메재단과 함께하는 장애 아동 재활 치료, 장애 가족과 효성 임직원 가족이 함께하는 가족 여행, 장애인 무료 치과 치료 사업 등이 있다.

최근에는 9월 15일부터 17일까지 2박 3일간 강원도와 경기도 일대에서 장애아동·청소년 가족들과 '2023년 효성·푸르메재단과 함께하는 가족 여행'을 진행했다.

2015년부터 진행되어 온 '효성·푸르메재단과 함께하는 가족 여행'은 효성 임직원 가족과 장애아동·청소년 가족이 짝이 되어 여행을 떠나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여행에는 2박 3일간 효성 임직원 10가족과 장애아동·청소년 10가족 등 모두 20가족 67명이 참여했다.

한 장애 아동은 "평소에는 휠체어 때문에 놀이공원에 쉽게 오지 못하는데, 이번에 효성 가족과 같이 오게 되어서 정말 행복하다"고 말했다. 이번 가족 여행에 참여한 효성 임직원은 "이번 여행을 통해서 아이들에게 장애인은 비장애인에 비해 조금 불편함을 가진 것뿐이고, 배려하면서 더불어 살아가야 한다는 것을 알려주고 싶었다"며 "그런데 생각했던 것보다 더 많은 것을 얻어가는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전했다.

지난 7월에도 푸르메재단의 지원을 받는 비장애 형제자매와 재활치료 지원금을 받는 장애아동의 비장애 형제자매와 함께 서울 송파구 잠실 롯데월드로 청소년 힐링 나들이를 진행하기도 했다. 효성은 2019년부터 장애 아동의 형제자매가 건강하게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게 지원하는 취지에서 청소년 나들이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 6월에는 중증 장애인 일자리 창출 사회적 기업인 에덴복지재단에 시설 개선을 위한 후원금을 전달했다. 효성은 장애인 일자리 창출 사업을 지원하기 위해 에덴복지재단에 2014년부터 10년간 지속적으로 후원금을 전달해 왔으며 1만대 이상의 전산 불용품을 기증했다.

■헌혈·생필품 후원으로 지역사회 지원 앞장

효성은 매년 서울 마포구 공덕동 본사에서 '사랑의 헌혈' 행사를 진행한다. 효성은 2008년부터 15년째 꾸준히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통해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효성 임직원들이 헌혈 후 기증한 헌혈증은 한국백혈병 소아암협회에 전달해 백혈병·소아암 어린이 환자들을 위해 사용된다. 헌혈 행사는 본사뿐만 아니라 울산, 구미, 용연, 창원 등 주요 지방사업장에서도 정기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면서 3년만에 진행된 '사랑의 헌혈' 행사는 9월과 12월 2회에 걸쳐 진행됐고, 지난 5월에는 51명의 임직원이 생명나눔 활동에 참여했다.

효성은 본사가 있는 서울 마포 지역사회를 중심으로 취약계층 지원에 앞장서고 있다. 지난해 12월 마포구청을 찾아 마포구 관내 취약계층을 위한 '사랑의 김장 김치'를 전달했다. 효성이 후원한 김장 김치는 10kg들이로 1500세대에 전달되었다. 효성은 2007년부터 16년간 김장 김치 후원을 이어오고 있다.

효성은 울산중구시니어클럽을 통해 김장 김치를 구매해 사회적 일자리를 창출하고 어르신의 사회 환원을 돕는다. 울산중구시니어 클럽은 노인 일자리 창출을 위해 설립된 노인 일자리 지원 기관이다.

지난해 11월에는 마포구청을 찾아 '2023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 사업을 위한 성금 4000만원을 전달하기도 했다. 효성의 후원금은 마포구 내 취약계층을 위한 긴급 생계비, 의료비, 주거비 등으로 사용된다. 효성은 2010년부터 지역사회 취약계층을 위해 성금을 전달해 왔다.
지난해 11월에 마포구 취약계층 1000세대를 위해 백미 20Kg을 전달하기도 했다. 효성이 2006년부터 국내 사업장 인근 지역에 매년 상반기와 하반기 두 차례에 걸쳐 전달한 '사랑의 쌀'은 지금까지 2만포대 분량에 달한다.
쌀은 효성의 자매마을인 경남 함안에서 구입해 자매마을과의 상생효과도 이루고 있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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