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부산교통公·시설公에 '새 수장'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9.25 18:40

수정 2023.09.25 18:40

부산교통공사 이병진 사장
30년간 지역행정 도맡은 ‘부산맨’... 시장직 공백에 대행 수행하기도
부산시설공단 이성림 이사장
지역 언론서 시민목소리 전해... KNN 이끌며 CEO 능력 증명
부산교통공사 이병진 사장
부산교통공사 이병진 사장
부산시설공단 이성림 이사장
부산시설공단 이성림 이사장
이병진 부산교통공사 사장과 이성림 부산시설공단 이사장이 취임해 본격 업무에 들어간다.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부산교통공사 사장에 이병진 부산시 전 행정부시장을, 부산시설공단 이사장에 언론인 출신 이성림 케이엔엔(KNN) 전 부회장을 26일자로 임용 결정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들에 대한 임명장은 25일 오후 5시20분 시청 7층 의전실에서 수여했다. 신임 사장 임기는 임명일인 26일부터 3년이다.

신임 이병진 사장은 제1회 지방고시로 공직에 입문해 30여년간 지역 시책을 추진해온 지역행정 전문가다.

지난 21일 부산시의회 공공기관장 인사검증회에서 경영능력과 정책수행능력, 향후 공사의 비전 등을 검증받았다.

이 사장은 1995년 지방고시 합격으로 공직생활을 시작, 올 1월 행정부시장으로 명예퇴직해 명실상부 부산맨이라는 평을 받는 인물이다. 국가적 위기 상황인 코로나19 유행과 시장 공석이라는 초유의 상황에서 시장 권한대행을 무난하게 수행했다.

이 사장은 "그동안 오랜 행정경험을 바탕으로 부산시 최대 공기업인 부산교통공사 재정위기 해소, 도시철도 이용객 안전 확보, 노사관계 등 산적한 현안과제를 극복하고 급변하는 외부환경에 대응한 도시철도 중심 대중교통체계 수립 등 현안과제를 차질없이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신임 이성림 부산시설공단 이사장은 KNN 방송본부장, 경영본부장, 사장, 부회장을 역임하며 일선 현장과 경영 경험을 두루 갖췄다.

이 이사장은 부산 CBS 기자를 시작으로 KNN 보도국장, 경영본부장과 사장, 부회장직을 마칠 때까지 줄곧 부산의 향토 언론인으로 활동했다. 부산시 전역을 현장에서 취재하면서 시민의 목소리를 대변해 왔으며 KNN의 성장을 이끌어내 최고경영자(CEO)로서 경영능력을 인정받은 바 있다.

이 이사장은 "공공기관 효율화에 따른 기관통합 이후 조속한 안정화와 새로운 미래를 위한 변화와 혁신이 필요한 시기"라며 "안전을 제일 가치로 두고 시민의 일상에 행복을 더하는 시설전문 공기업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박형준 시장은 "부산교통공사와 부산시설공단 모두 당면 현안들이 산적한 만큼 그동안 공직과 언론 현장에서 쌓아온 경륜과 역량을 바탕으로 현안들을 슬기롭게 해결해달라"고 당부했다.

이 사장과 이 이사장은 26일 별도 취임식 없이 출근 이후 일선 현장을 둘러보는 것으로 직무를 시작할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부산시의회 공공기관장 후보자 인사검증특별위원회는 이 사장 후보자와 이 이사장 후보자에 대해 '적격' 의견을 담은 경과 보고서를 채택했다.

시의회 인사 특위는 "이병진 후보자의 경우 오랜 공직생활을 통한 경험과 전문지식을 고려할 때 부산교통공사 사장으로서의 직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또 "이성림 후보자의 언론인으로서의 경력과 적극적인 공단 혁신 의지를 고려할 때 부산시설공단 이사장으로서의 직무를 수행하는 데 큰 흠결은 없는 것으로 판단한다"면서 "후보자의 전문성에 대한 우려가 있는 만큼 이를 보완하기 위한 노력을 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