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 버스는 시내버스나 농어촌버스 노선이 없는 산간마을 주민들을 위해 2015년부터 운영되고 있다.
오지마을과 버스노선이 있는 면 소재지 지역을 연결하면서 병원 진료, 장보기, 농자재 구매, 기본 경제활동 등 수요에 맞춰 운행노선이 결정된다.
장날이나 주말에는 운행 횟수가 늘어난다.
도는 현재 4개 시군(포항 죽장면, 경주 산내면, 칠곡 기산면, 울진 기성면 등) 25개 노선에 중·소형버스 9대를 배차해 하루 평균 61회 운행되고 있다.
특히 포항, 경주지역 시골 버스에는 지역 사정에 밝은 마을주민 6명을 운전원으로 채용해 주민의 수요와 의견을 더욱 적극적으로 받아들이고 지역 일자리까지 새롭게 만들었다.
운전원은 어르신들의 안부를 묻고 살피는 어르신 지킴이 역할도 한다.
또 거동이 불편한 지역 주민을 위해 생필품도 대신 구매해 주고 배송도 도맡아 하고 있다.
무료 환승이 가능해 승객들의 교통카드 이용률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
지난 한 해 동안 6만172명이 이 버스를 이용했고, 주민들의 만족도도 상당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도에서는 시군과 함께 시골 버스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적자를 보면서 운행하고 있는 운송회사에 운영비 일부를 지원해 지난해에는 이 버스 운행에 6억6800만원(도비 2억, 시군비 4억6800만원)이 지원됐다.
최영숙 경북도 경제산업국장은 "교통 접근성은 도민의 기본적인 권리이자 기초적인 복지"라며 "취약지역 주민의 이동권 보장과 교통복지를 위해 다양한 교통정책을 지속적으로 펴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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