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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신고가 쓴 알테오젠, 공매도 맞고 급락

한영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9.26 10:06

수정 2023.09.26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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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테오젠 전경. 알테오젠 제공
알테오젠 전경. 알테오젠 제공

[파이낸셜뉴스] 하늘 높은지 모르고 오르던 알테오젠이 10% 넘게 급락하고 있다. 알테오젠은 26일 코스닥시장에서 오전 9시53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12.35% 하락한 7만1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알테오젠은 지난 달까지 5만원선을 상방 지지선으로 오르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왔다.

그러나 미국 머크가 항암제인 키트루다(Keytruda)의 피하주사(SC) 제형을 오는 2025년 출시하면 수혜를 볼 것이란 증권가 의견이 제시되면서 이달부터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달 7일부터 9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보인 알테오젠은 잠시 조정세를 겪다가 전날(25일) 전 거래일 대비 15.06% 오른 8만1000원에 장을 마쳤다. 52주 신고가를 경신한 수치이자, 처음으로 8만원대에 이른 순간이었다.


그러나 이날은 전날 상승분을 그대로 반납하는 상황이다.

증권가에서는 공매도에 따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알테오젠의 공매도 거래량은 상승세를 보이기 전인 이달 6일 3만8418주에서 25일 11만3959주로 3배 이상 늘어났다.

다만 공매도 잔고는 지난 13일까지100만주가 넘었지만 21일 80만주대로 낮아졌고, 공매도 잔고 비중도 2%대에서 1.50% 대로 줄어들었다.

주가가 크게 하락하면서 주식선물 체결가도 기준가 대비 10% 하락해 가격제한폭이 다음 단계(20%)로 확대됐다.
이후 기준가 대비 20% 하락할 경우 5분 후에 가격제한폭이 다음 단계(30%)로 확대될 예정이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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