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뉴스1) 이성기 기자 = 충북도교육청이 충북 다차원 학생성장 플랫폼 '다채움' 시범 운영을 시작했다.
도교육청은 26일 교육연구정보원에서 다채움 플랫폼 개통을 열고 2024년 2월 말까지 30개교(초 14개교, 중 10개교, 고 6개교)를 대상으로 시범 운영을 시작했다.
다채움은 학생의 올바른 성장을 위해 다차원으로 학생을 진단해 진단 결과에 따라 AI 기반 맞춤형 피드백과 학습이력을 관리하며, 학생의 주도적 학습을 지원하는 충북형 교수학습 통합 플랫폼이다.
주요 기능은 AI·빅데이터 기반 학습수준을 분석해 맞춤형 학습을 추천하고, 디지털 기반의 에듀테크 수업 혁신을 지원한다.
특히, 비인지적 요인을 검사할 수 있는 자기 조절 학습검사를 지원하고, 학습 이력을 저장하는 포트폴리오 기능을 제공해 학생의 진로·진학 지도에 활용할 수 있다.
전자 독서 시스템(채움책방 1.1.1)을 통해 독서 기록을 제공해 독후 활동도 지원한다.
다채움은 기존 에듀테크 서비스와 비교했을 때 교사들이 설계한 수업을 공유하는 공간 제공, 이해 수준 파악을 위한 형성평가 제공, 학습 활동 이력 축적 등의 차이점이 있다.
다채움은 지난해 8월 다채움 구축 마스터플랜을 수립하고 학교 현장과 전문가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지난 3월 플랫폼 개발에 착수했다.
교육연구정보원(원장 백우정)은 다채움 시범학교의 성공적인 운영을 위해 학교 관리자와 학교 대표 교원을 대상으로 집합 연수를 마쳤다. 오는 10월 중순까지 30개 시범학교 일반 교원들이 다채움을 활용해 수업을 진행하도록 학교로 찾아가는 연수, 원격 연수, 온라인 지원 센터 등도 제공할 예정이다.
윤건영 교육감은 "다채움을 통해 단 한 명의 학생도 뒤처짐이 없도록 기초·기본학력을 탄탄하게 하는 동시에 학력 격차를 완화하며, 개별화 맞춤형 교육으로 모든 학생이 자신만의 잠재력과 창의성을 이끌어내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며 "앞으로 학교 현장의 요구를 반영해 다채움을 고도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했다.
이어 "하반기 시범 운영 기간 중 현장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기능을 보완·개선하고 안정화하며, 도내 모든 교사에 대한 사전 역량 강화 연수를 진행해 내년 3월 차질없이 전면 개통할 계획"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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