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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서치알음 "제노코, 우주산업 정부 육성 수혜 본격화...목표가 59%↑"

김경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9.26 10:36

수정 2023.09.26 10:36



[파이낸셜뉴스] 리서치알음은 26일 제노코에 대해 위성관련 수주와 정책 수혜, 항공전자 핵심 부품양산 모멘텀까지 갖춰 긍정적이라고 진단했다. 이에 주가전망은 '긍정적', 적정 주가는 현 주가 대비 상승여력 59.9%을 더한 2만4000원을 제시했다.

김도윤 연구원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가 지난 19일 개최된 비상경제회의에서 약 4800억원 규모의 ‘위성통신 활성화 전략’을 발표하는 등 정부의 우주산업 육성이 본격화 될 전망“이라며 ”동사는 무궁화 5호, 군 전용 통신위성 사업에서 위성운용국, 지상국 설계 및 구축 레퍼런스를 확보한 기업으로 수혜가 예상된다“라고 밝혔다.

이어 “특히 초소형 위성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는 상황에서 최근 관련된 수주가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며, 올해 수주잔고 역대 최대치 경신이 확실시된다”라며 “소형무장헬기용 인터콤,무인기용 통합임무컴퓨터 양산도 임박해 관심을 당부한다”라고 부연했다.

제노코는 2004년 설립된 위성통신부품 제조 전문 기업으로 2021년 코스닥에 상장됐다. 위성탑재체 핵심부 품인 ‘X-Band Transmitter(위성 수집 데이터를 지상으로 전송)’ 개발 등 우주·항공·방위 산업 부문 기술 국산화 핵심 기업이며, 사업 부문은 △EGSE/점검장비(위성탑재체 지상용 검증장비 및 군용 통신 시험점검장비) △방산 핵심부품(K2전차, 천궁 등 다양한 무기체계 탑재 등) △항공전자(항공기 전자장비개발 및 제조) △위성통신(위성탑재체, 위성본체, 위성지상국등) 으로 구분된다.


우주 및 항공 부문에서는 한국항공우주연구원, 한국우주항공산업, 방위 사업 분야에서는 한화시스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디펜스, 한화, 국방과학연구소 등과 협력사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 19일 개최된 비상경제장관회의에서 ‘위성통신 활성화 전략’을 발표했다. 약 4800억원 규모 사업으로 이번 달 예비타당성조사를 신청할 전망이다. 위성통신 분야에 대한 R&D를 지원하고, 나아가 국내 독자 저궤도 위성통신 시스템(저궤도 통신위성, 단말국, 지상국을 포함)을 구축해 기술 검증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러·우 전쟁에서 스페이스X의 ‘스타링크’가 지상망이 단절된 전장 지역에 저궤도위성통신서비스를 성공적으로 제공한 이후 관련기술 확보 필요성이 부각되고있다.

리서치알음은 제노코가 위성지상국 구축 기업으로 수혜가 예상된다고 평가했다.

실제 위성 산업에서 최근 저궤도와 더불어 초소형 위성이 함께 주목받고 있다. 동사는 지난 4월 국방과학연구소와 초소형 지구저궤도 위성통신 플랫폼 제작 사업 계약을 체결한데 이어 지난 6일 초소형 통신위성 항재밍(Anti-jamming, 강한 전파의 주파수 수신해 오작동 방지), 저피탐(레이터 탐지되기 어려움) 웨이브폼 개발 사업 계약까지 체결했다. 김 연구원은 “초소형 위성은 아직 특정한 기준이 없어 기술사양표준화부터 진행중으로 동사의 핵심적인 역할이 기대된다”라며 “실제 관련된 프로젝트 수주가 계속되고 있어 매출성장에 기여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현재 동사는 위성 탑재체(차세대중형위성 1호 & 2호 탑재) 및 본체(차세대 소형위성 1호 탑재), 발사체(대한항공과 공동 개발기관),지상국까지 위성 발사부터 운용에 필요한 토탈 솔루션을 구축 중이다.

김 연구원은 “국내에서 최근 위성 산업에 대한 중요도가 부각되고 있고,정책적인 지원이 뒷받침될 수있다는 점에서 주목 할 필요가 있다”라며 “초소형 위성은 아직 특정한 기준이 없어 기술사양 표준화부터 진행 중으로 동사의 핵심적인 역할이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여기에 항공전자 핵심 부품 국산화 성과도 곧 양산으로 증명될 전망이라고 봤다.

소형무장헬기용 인터콤(헬기 내 소음을 제거하고 조종사 간 통신을 원활하게 함)은 올해 약 200대 규모로 양산이 예정되어 있다는 것이다.


김 연구원은 “미국 A사, B사와 NDA가 체결된 상황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도 기대된다”라며 “군단급 무인기용 통합임무컴퓨터도 개발을 완료해 올해 양산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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