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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MM, 한국-인도네시아 직항 서비스 신설

정상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9.26 11:20

수정 2023.09.26 11:20

부산발 자카르타·수라바야, 7일 소요 최단
필리핀 서비스도 다롄, 닝보까지 확대 개편
4600TEU급 HMM 컨테이너선. HMM 제공
4600TEU급 HMM 컨테이너선. HMM 제공

[파이낸셜뉴스] HMM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와 수라바야를 직항으로 연결하는 해상운송 서비스를 내달 9일 개시한다고 26일 밝혔다. 부산에서 출발해 7일이 걸린다.

이번에 개편된 인트라아시아 항로(ICN, Intra-Asia Cross Network) 서비스는 한국과 인도네시아를 연결하는 가장 빠른 노선이다.

1700TEU급 컨테이너선 6척이 투입, 오는 10월 9일부터 개시된다. 부산에서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수라바야까지 약 7일이 소요된다.

이 서비스는 인도네시아를 연결하는 노선과 베트남과 태국을 연결하는 노선으로 구성됐다.
두 개의 노선을 교차해 운항하는 팬듈럼 형태다.

인도네시아를 연결하는 노선의 기항지는 인천·칭다오·부산(북항)·자카르타·수라바야·부산(신항)·부산(북항)·상하이·닝보 순이다.

베트남과 태국을 연결하는 노선은 기존의 기항지를 일부 조정해 부산(북항)·상하이·닝보·호찌민·램차방·인천·칭다오·부산(북항) 순이다.

HMM 관계자는 "전통적으로 아시아 주요 시장인 인도네시아 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한 개편"이라며 "고객에게 경쟁력있는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부산항, 인천항 물동량이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HMM은 필리핀 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해 TTP(Tianjin To Philippines) 서비스도 10월 10일부터 기항지를 확대한다.
기존 서비스에서 다롄, 톈진, 닝보까지 기항지를 확대한 것이다.

TTP 서비스에는 4600TEU급 컨테이너선 4척이 투입된다.


부산(북항)·부산(신항)·다롄·톈진·칭다오·부산(신항)·부산(북항)·상하이·닝보·가오슝·마닐라·부산(북항) 순으로 기항한다.

skjung@fnnews.com 정상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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