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유통

신세계인터, 돌체앤가바나 뷰티 독점 계약...수입화장품 포트폴리오 확장

정상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9.26 14:41

수정 2023.09.26 14:41

신세계인터, 돌체앤가바나 뷰티 독점 계약...수입화장품 포트폴리오 확장
[파이낸셜뉴스] 신세계인터내셔날이 돌체앤가바나 뷰티와 독점 계약을 체결했다. 해외 유명 뷰티 브랜드를 추가하며 향수부터 메이크업 제품까지 독보적인 포트폴리오를 구축했다는 평가다.

26일 세계인터내셔날은 이탈리아 뷰티 브랜드 '돌체앤가바나 뷰티'와 국내 독점 유통 계약을 체결하고 이달부터 판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신세계인터내셔날은 딥티크, 바이레도, 산타마리아노벨라, 메모파리 등 총 10여개의 니치향수와 멜린앤게츠, 네츄라비세 등 고급 스킨케어 브랜드를 확보했다. 또 아워글래스, 로라 메르시에, 돌체앤가바나 뷰티 등의 메이크업과 오리베, 다비네스, 라부르켓 등 헤어 및 바디케어 브랜드까지 이르는 수입화장품 포트폴리오를 완성했다.

이번에 계약을 체결한 돌체앤가바나 뷰티는 이탈리아 럭셔리 패션하우스 돌체앤가바나의 화장품 브랜드로 1992년 첫 향수 '돌체앤가바나 퍼퓸'을 출시하면서 시작됐다.
이후 돌체앤가바나 라이트 블루, 더 원 등의 인기 향수를 연이어 선보이며 명품 브랜드가 판매하는 패션 향수의 대중화를 이끌었고, 2009년에는 립스틱, 블러셔 등 메이크업으로 영역을 확장했다. 올 초부터는 별도의 뷰티 법인 '돌체앤가바나 뷰티'를 설립해 기존 라이선스 방식의 뷰티 사업을 직접 운영하는 방식으로 변경하며 제품 원료 선택부터 제조와 판매, 유통까지 모두 이탈리아 본사에서 직접 관리하고 있다.

돌체앤가바나 뷰티는 제품과 패키지에 돌체앤가바나 특유의 화려함과 관능미를 그대로 담아낸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제품군은 크게 남성과 여성을 위한 프리미엄 향수, 니치 향수, 메이크업으로 나뉜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먼저 이달 27일 자체 디지털 플랫폼 에스아이빌리지 를 통해 돌체앤가바나 뷰티의 프리미엄 향수 라인을 선공개한다. 10월에는 뷰티 편집스토어 시코르와 올리브영의 온·오프라인 매장, 카카오톡 선물하기에 순차 입점하며 유통망을 확대할 계획이다.

내년에는 국내 주요 백화점과 면세점에 단독 매장을 오픈하며 메이크업과 니치 향수 '벨벳' 컬렉션을 본격적으로 선보인다.
메이크업은 파운데이션, 블러셔, 프라이머 등의 페이스 메이크업과 립스틱, 립밤 등의 립메이크업, 마스카라, 아이섀도 등의 아이 메이크업 제품이 있다.

이달 브랜드 론칭과 함께 선보이는 프리미엄 향수 라인은 브랜드의 베스트셀러인 '라이트 블루'를 비롯해 '케이 앤 큐', '돌체' 등 3개 컬렉션의 총 14종 향수로 구성된다.


신세계인터내셔날 관계자는 "돌체앤가바나 뷰티가 가진 브랜드 헤리티지와 인지도, 자사의 수입 브랜드 운영 노하우를 통해 사업을 공격적으로 확장해 나갈 것"이라면서 "앞으로도 성장 가능성 높은 신규 브랜드를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도입해 화장품 사업의 성장성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