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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첫 AI 방역 로봇 등장.. 울산 남구청 민원실에 배치

최수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9.26 17:01

수정 2023.09.26 17:01

서동욱 구청장 방역주무관 임명장 교부 '이름은 '장생이'
6~7시간 근무, 병원균, 바이러스 99% 제거
AI 로봇 장생이 방역주무관 임명식 - 서동욱 남구청장이 26일 남구청 민원실에서 열린 ‘AI로봇 장생이 방역주무관 임명식’에서 AI로봇 방역시연을 살펴보고 있다. 울산 남구 제공
AI 로봇 장생이 방역주무관 임명식 - 서동욱 남구청장이 26일 남구청 민원실에서 열린 ‘AI로봇 장생이 방역주무관 임명식’에서 AI로봇 방역시연을 살펴보고 있다. 울산 남구 제공

【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 남구청 민원실에 울산지역 최초의 AI 방역 로봇 ‘장생이’가 도입됐다.

26일 울산 남구에 따르면 AI 방역 로봇 ‘장생이’는 이날 오전 서동욱 남구청장으로부터 방역주무관 임명장을 교부받고 남구청 민원실에 배치돼 방역 업무에 들어갔다.

AI 방역 로봇 ‘장생이’는 키 95.5센티미터, 몸무게 35킬로그램의 타원형 본체를 갖추고 있다.

이동속도는 0.5m/s ~ 0.8m/s, 유.무선 충전이 가능하며, 충전시간은 2~4시간, 운용시간은 6~7시간이다.


주요 기능은 폐렴과 대장, 황색포도상구균 등 병원균 99.9% 살균 기능과 코로나,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99.9% 살균, 미세먼지 제거 기능 등이 탑재돼 있다.

운용은 휴대폰 애플리케이션을 다운로드해 방역 노선과 방역 시간을 자유로이 입력하는 방식이며, 본체 헤드부분에 설치된 LCD 화면으로도 방역 정보를 입력할 수 있다.

AI자율주행으로 시간과 공간에 제약 없이 상시 방역이 가능하다.

특히, 기존의 고정식 살균기는 공기 중 살균은 가능하지만 바닥에 떨어진 바이러스까지 살균하지 못하는 단점을 보완한 AI 방역 로봇 ‘장생이’는 플라스마, UV-LED 바닥 살균까지 가능한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울산 남구는 AI 방역 로봇 ‘장생이’를 3년간 운용할 예정이다.

방역 효율성을 검토한 후 민원인들이 많이 찾는 보건소 등에 추가 도입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

한편, 남구는 청사 방역을 위해 월 2회 주기적으로 방역업체가 구청을 방문해 방역을 하고 있으며, 업무시간 종료 후 실시하고 있다.


서동욱 남구청장은 “AI 방역 로봇 ‘장생이’ 도입으로 민원인들이 보다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편안하게 민원을 처리하시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청사 내 방역을 더욱 더 철저히 해서 바이러스로부터 안전한 청사 환경을 유지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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