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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 결혼식장 화재로 최소 100명 숨져, 폭죽 원인 추정

박종원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9.27 09:33

수정 2023.09.27 09:33

이라크 북부 결혼식장에서 화재로 100명 숨지고 150명 다쳐, 신랑 신부도 사망
불꽃놀이용 폭죽으로 화재 추정, 화재 이후 건물 붕괴
27일(현지시간) 이라크 북부 니네베주 알 함다니아의 함다니아 병원에서 결혼식장 화재 사고로 숨진 시신이 실린 트럭 주변으로 시민들이 몰려들고 있다.AFP연합뉴스
27일(현지시간) 이라크 북부 니네베주 알 함다니아의 함다니아 병원에서 결혼식장 화재 사고로 숨진 시신이 실린 트럭 주변으로 시민들이 몰려들고 있다.AFP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이라크에서 결혼식 행사 가운데 화재가 발생해 최소 100명이 숨지고 150명이 다쳤다. 신랑과 신부 도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BBC는 27일(이하 현지시간) 이라크 국영 언론을 인용해 이라크 북부 니네베주 알 함다니아의 한 건물에서 화재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목격자들은 사고 건물에서 결혼식이 열렸으며 현장에 수백명의 사람들이 있었다고 증언했다.
불은 26일 오후 10시 45분 무렵에 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 정확한 화재 원인은 파악되지 않았으나 초기 보도에서는 결혼을 축하하는 불꽃놀이 이후 화재가 발생했다고 알려졌다.


현지 당국은 이번 화재로 최소 100명이 숨지고 150명이 다쳤다고 발표했다. 구조 당국 관계자는 이라크 니나통신을 통해 “사고가 난 건물은 불이 잘 붙는 저가 재료로 건설된 건물이며 화재 발생 이후 몇 분 뒤에 결혼식이 열린 연회장의 일부가 무너졌다”고 전했다.


이라크 총리는 소셜미디어 X에 글을 올려 “불운한 사고에 영향을 받은 모두를 돕기 위해 모든 노력을 동원하도록 지시했다”고 밝혔다. pjw@fnnews.com 박종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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