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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바이오팜 성장동력될 새 모달리티 TPD 연구 고도화

강중모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9.27 10:37

수정 2023.09.27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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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자회사 통해 TPD 연구 지속, 연구결과 발표
SK바이오팜 성장동력될 새 모달리티 TPD 연구 고도화

[파이낸셜뉴스] SK바이오팜이 표적단백질분해 기술(TPD) 연구 고도화를 지속하고 있다. SK바이오팜은 미국 연구개발(R&D) 자회사 프로테오반트가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에서 열리는 ‘디스커버리 온 타겟 2023’에서 TDF 분야 최신 연구결과를 27~28일(현지시각) 발표할 예정이라고 27일 밝혔다.

이번 발표에서 프로테오반트는 분자 접착제(MG) 발굴 혁신 플랫폼인 'MOPED(분자 접착제 스크리닝 플랫폼)'와 면역 항암 타깃인 ‘IKZF2’에 대한 선택적 분자 접착제의 우수한 약물성 및 전임상 효력 결과를 최초 공개한다.

MOPED는 오작동하는 단백질을 파괴하고 암세포를 죽이거나 암세포 성장을 억제하는 분자 접착제를 찾을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을 제공하는 플랫폼이다.

분자 접착제는 기존 PROTAC 대비 분자량이 작은 물질로 표적단백질 분해가 가능하여 개선된 약물성 확보를 기반으로 개발 가속화 및 적용 질환 확장을 기대할 수 있는 차세대 TPD 영역이다.

SK바이오팜과 프로테오반트는 표적단백질분해 기술(TPD)연구와 MOPED를 통해 기존에 치료제가 없던 표적에 작용할 수 있는 혁신 신약 분해제를 발굴 및 개발 중이다.


SK바이오팜은 최근 회사의 성장을 위한 새로운 모달리티 중 하나로 TPD를 제시한 바 있다. TPD 기술은 체내 단백질 분해 시스템을 이용해 질병의 원인이 되는 표적단백질을 제거하는 기술로, 차세대 신약개발 플랫폼 중 가장 큰 가능성을 인정받고 있는 분야 중 하나다.

이를 위해 SK바이오팜은 지난 7월 프로테오반트를 인수했고 이를 통해 단번에 글로벌 수준의 TPD 연구 개발 역량을 확보했다. SK의 투자 역량과 SK바이오팜의 신약개발 역량이 합쳐 양사의 시너지를 통해 TPD 유망 영역에서 새로운 기회를 만들면서 구체적인 연구 성과가 나오고 있다.


SK바이오팜 이동훈 사장은 "프로테오반트를 통해 암 치료를 위한 새로운 분자 접착제 연구 성과를 공유하게 됐다"며 “기존 치료제의 한계를 극복한 최고의 TPD 기술을 바탕으로 연구 역량 글로벌화와 혁신 플랫폼 기술 개발을 가속화해 차세대 TPD 영역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다”고 밝혔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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