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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엔지니어링, 사우디 석유화학플랜트 기본설계 수주

정상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9.27 10:26

수정 2023.09.27 10:26

사우디 서부 석유화학플랜트 프로젝트
"기본설계 이어 EPC 수주로 이어갈 것"
사우디아리비아 서부 메디나주 얀부 위치도. 삼성엔지니어링 제공
사우디아리비아 서부 메디나주 얀부 위치도. 삼성엔지니어링 제공

[파이낸셜뉴스] 삼성엔지니어링이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석유화학 플랜트 기본설계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27일 삼성엔지니어링은 사우디아라비아 알루자인이 진행하는 석유화학 플랜트 기본설계(FEED) 프로젝트에 대한 낙찰통지서(NoA)를 접수했다고 밝혔다. 수주액은 약 1950만달러(한화 약 260억원)다. 내년 5월까지 설계를 완료한다.

이번 프로젝트는 사우디 서부 메디나주 얀부 산업단지에 건설된다. △연산 60만t 규모의 프로판탈수소화(PDH) 플랜트 △50만t 규모 폴리프로필렌(PP) 플랜트 △플랜트에 필요한 유틸리티 설비(UTOS)에 대한 기본설계를 진행하는 사업이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이번 기본설계의 전단계 작업(Pre-FEED)도 진행했다.

삼성엔지니어링 관계자는 "PDH, PP에 대한 많은 경험과 설계 기술력을 갖추고 있다"며 "이번 FEED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해 EPC까지 연계 수주로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사우디 내 여러 프로젝트 수행 경험도 삼성엔지니어링이 성공을 자신하는 부분 중 하나다. 지역 내 인프라와 노하우를 최대한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다.

삼성엔지니어링은 32건의 사우디 프로젝트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그 중 5건이 PDH·PP 프로젝트다. 이번 프로젝트가 진행되는 얀부 지역에서 루브레프 윤활기유 플랜트를 성공적으로 완공한 경험이 있다.


삼성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삼성엔지니어링의 확실한 사업모델로 자리잡은 'FEED to EPC'의 또 하나의 성공 사례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skjung@fnnews.com 정상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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