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협력사 살아야 우리도 산다"...해외협력사 이어 국내협력사 챙긴 LG전자

김준석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9.27 10:49

수정 2023.09.27 10:49

LG전자의 창원 'LG스마트파크' 전경. LG전자 제공
LG전자의 창원 'LG스마트파크' 전경. LG전자 제공
[파이낸셜뉴스] LG전자가 국내 협력사들의 제조 경쟁력 지원에 나섰다. 앞서 LG전자는 지난 7월 베트남 하이퐁 생산법인에서는 해외 진출 협력사를 대상으로 생산성 개선 우수사례 공유회를 개최한 바 있다.

LG전자는 지난 26일 경남 창원시 LG스마트파크 R&D센터에서 왕철민 LG전자 글로벌오퍼레이션센터장(전무), 35개 국내 협력사 대표 등 77명이 참석한 가운데 협력사 '생산성 개선 우수사례' 공유회를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LG전자는 2013년부터 국내외 협력사와 '생산성 개선 우수사례' 공유회를 개최해 왔다. 이번 공유회는 생산공정 자동화, 정보화 시스템 구축 등 협력사들의 제조 경쟁력 개선 우수활동을 발굴해 격려하고 사례 공유를 통해 협력사들의 제조 경쟁력 강화를 지원하기 위한 자리였다.

이날 성과가 탁월한 5개 협력사들은 각사의 생산성 개선 사례 발표했다.
이날 우수 사례로 소개된 에어컨 부품 협력사는 에어컨 판넬 조립 공정을 분할·재배치해 생산성을 50% 이상 개선했다. 또 세탁기 부품을 생산하는 한 협력사는 부품 공급 구조 변경 및 자동화로 조립 공정 생산성을 70% 높인 사례를 소개했다.
이 협력사는 공유회에 참석한 협력사들이 개선 사례 현장을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생산라인 투어도 진행했다.

LG전자는 최근 유럽연합(EU) 등을 중심으로 공급망 실사법 등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관련 법안 신규 도입 및 규제 강화에 선제 대응할 수 있도록 협력사의 ESG역량 강화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왕철민 LG전자 글로벌오퍼레이션센터장(전무)은 "협력사 제조 경쟁력 확보는 LG전자 경쟁력의 근간으로 상생을 위해 협력사 제조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기술 지원과 협업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rejune1112@fnnews.com 김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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