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뉴시스]이호진 기자 = 경기 하남시는 지하철 5호선 미사역에 경기도 지하철역사 최초로 우편과 택배를 접수할 수 있는 무인우편접수기를 설치했다고 27일 밝혔다.
무인우편접수기가 설치된 장소는 미사역사 지하 1층 4~5번 출구 사이에 위치한 대합실로, 오전 8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연중무휴로 운영된다.
접수가능 우편물은 일반·등기 우편, 택배(3호까지), 국제일반(항공·선편)이며, 수거는 1일 1회로 휴일은 배달이 제한된다.
현재 미사강변도시에는 13만명 넘는 시민이 거주하고 있으나, 우편시설은 우체국과 우편취급국 등 2곳뿐이었다.
시는 이를 개선하기 위해 우정사업본부에 우편시설 추가 설치를 요구했으나, 우정사업본부가 적자 등을 이유로 난색을 표하자 대안으로 무인우편접수기 설치를 추진했다.
무인우편접수기 운용은 하남우체국과의 업무협약에 따라 하남시가 무인우편접수기 대부료를 면제받는 대신 전기료를 대납하게 되며, 하남우체국은 설치비와 운용에 필요한 수거용역비, 유지보수비용 등을 부담한다.
이현재 하남시장은 “하남우체국과의 협의를 통해 경기도 지하철 역사 내에 최초로 무인우편접수기를 도입했다는 점은 의의가 크다”며 “앞으로도 주민 불편사항 해결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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