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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재정학회에 의뢰해 소상공인 대상
톡채널 메시지 제공 프로젝트 경제 효과 측정
톡채널 메시지 제공 프로젝트 경제 효과 측정

[파이낸셜뉴스] 카카오의 카카오톡 채널 메시지 발송금 지원 프로젝트가 소상공인들의 매출 신장에 도움을 준 것으로 나타났다. 카카오는 현재까지 약 5만명에게 채널 메시지 발송금을 지원했다.
27일 카카오에 따르면 한국재정학회에 '소상공인 대상 톡 채널을 통한 메시지 지원 활동의 경제적 효과' 연구를 의뢰한 결과, 톡 채널 메시지가 창출할 수 있는 매출 기여도는 255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카카오는 지난해 8월부터 소상공인 사업에 도움을 주기 위해 30만원 상당의 톡 채널 메시지 발송금을 지원하는 '소신상인 프로젝트'를 운영 중이다.

한국재정학회 연구진은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4일, 이달 6~7일 두 차례에 걸쳐 해당 프로젝트를 이용 중인 소상공인 937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진행했다.
또한 '발송금 30만원'이라는 숫자 자체는 커보이지 않지만, 메시지 1회당 발송 단가를 4000원으로 상정하면 규모는 상당하다. 발송 단가는 평균 메시지 발송 대상(200명)에 회당 발송 비용(20원)을 곱한 값이다. 이때 지원금 30만원을 발송 단가 4000원으로 나누면 보낼 수 있는 톡 채널 횟수는 75회가 된다. 75회는 한 주에 한번만 메시지를 보낸다고 가정해도 1년 이상 보낼 수 있는 수치다.
아울러 소상공인들은 채널 메시지 1회 발송 시 지불 의사를 2만3000원이라고 답했다. 이를 발송 가능 횟수와 곱하면 톡 채널 메시지가 갖는 사회적 가치는 평균 172만5000원이다.
해당 프로젝트에 '만족한다'고 답한 응답자는 73.7%, '계속 채널 메시지를 발송하겠다'고 답한 비중도 83.7%였다.
연구 책임자인 전영준 한양대 경제금융대학 교수는 "연구에서 도출한 지불의사, 매출액 등 다양한 수치는 카카오톡 채널 메시지의 사회적 기여 효과가 클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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