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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와이스틸텍, '데크플레이트'로 코스닥 상장 시동

최두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9.27 15:55

수정 2023.09.27 15:55

27일 금융위에 증권신고서 제출...공모절차 돌입
11월 10일 코스닥 상장 목표
에스와이스틸텍 CI
에스와이스틸텍 CI


[파이낸셜뉴스] 에스와이스틸텍이 27일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닥시장 상장을 위한 본격 공모 절차에 돌입한다.

에스와이스틸텍은 이번 상장에서 700만주를 전량 신주로만 공모한다. 공모 예정가는 1200~1500원으로 총 공모금액은 84억~105억원이다. 수요예측은 10월 23~27일 5일간 진행하며 11월 1~2일 일반청약을 거쳐 11월 10일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상장 주관사는 KB증권이다.

에스와이스틸텍은 2015년 7월에 설립된 건축자재 종합회사로 고기능성 데크플레이트를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설립 이후 회사는 데크플레이트의 설계와 생산, 유통과 시공까지 아우르는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회사의 핵심 사업 영역인 데크플레이트는 기존 바닥 면 슬래브 공사에 사용되던 합판 거푸집 공법의 불필요한 공정을 생략하는 제품으로 시간과 인력, 공사비 절감, 높은 안전성을 보장하고 있다. 회사는 △기본형 데크플레이트 'TG DECK' △탈형 데크플레이트 'GREEN DECK' △단열재 일체형 데크플레이트 'HEAT DECK' 등을 모두 보유하고 있다.

데크플레이트는 기둥식 구조에 적용되는 제품의 특성상 오피스, 상가, 창고, 공장 등 철골 콘크리트 구조물을 비롯한 데이터센터나 물류창고, 지식산업단지, 주상복합 등과 같은 비주거용 건축물에 주로 사용되고 있다. 비주거용 건축은 주거용 건축과는 달리 건축 경기에 영향을 잘 받지 않으며 비주거용 건축에 주로 사용되는 데크플레이트 역시 건축 경기에 영향을 받지 않는다는 점에서 회사의 이익도 견조한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에스와이스틸텍은 건축 분야에 전문성이 높은 인재 확보를 통해 경쟁사 대비 높은 영업 우위를 점하고 있다. 약 85% 이상 건축, 토목공학를 전공한 인력이 영업본부 직원으로 구성돼 맞춤 설계기술이 필요한 데크플레이트 기술 영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 같은 영업력을 기반으로 이 회사는 2022년 기준 데크플레이트를 사용하는 89개사 중 87개 사의 협력업체 등록을 완료하며 주요 우량 건설사를 고객사로 확보하기도 했다.

건축업계 내 데크플레이트의 성장세 및 회사의 높은 경쟁력을 바탕으로 회사의 매출은 급격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2022년 매출액은 1001억원으로 2021년(673억원) 대비 49% 성장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 83억원, 59억원으로 2021년(11억원, 6억원) 대비 631%, 788% 성장했다.

에스와이스틸텍은 이번 상장으로 조달하는 자금을 생산시설 확대 및 신규 사업 설비에 투입할 계획이다.


홍성균 에스와이스틸텍 대표이사는 “고기능성 데크플레이트 3종 포트폴리오를 모두 구축하고 빠른 성장세를 이뤄왔다”며 “이번 기업공개를 통해 지속 성장하고 있는 데크플레이트시장 내 우위를 선점하고 제품 포트폴리오 확대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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