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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시, 재정 비상 대응책 마련 '총력'...긴축재정 운용

김기섭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10.03 09:00

수정 2023.10.03 09:00

연말 지방교부세 928억 감액 전망
원강수 원주시장이 전국적인 재정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통합재정 안정화 기금을 활용하고 긴축재정을 운용하기로 했다. fn뉴스 DB
원강수 원주시장이 전국적인 재정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통합재정 안정화 기금을 활용하고 긴축재정을 운용하기로 했다. fn뉴스 DB

【파이낸셜뉴스 원주=김기섭 기자】 원주시가 지방교부세 감액에 따른 전국적인 재정위기가 예상됨에 따라 지방재정을 탄탄하게 운영할 수 있는 대응책을 마련했다.

2일 원주시에 따르면 국세수입이 당초예산 대비 59조원 이상 부족할 것으로 예상되는데다 세수에 연동하는 지방교부세는 원주시의 경우 928억원이 감액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원주시는 교부세 감액으로 인한 전국적인 비상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이미 2회 추경에 지방교부세를 270억원으로 보수적으로 편성했다.

또한 순세계잉여금과 긴급재정 상황을 대비해 조성한 통합재정 안정화 기금을 활용해 당해연도 재원을 보전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하반기 정리 추경에서 세출예산 구조조정을 실시하고 이월예산은 제한하는 등 재정 출혈을 최소화하고 반드시 필요한 사업은 차질없이 진행,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한으로 완화시킬 방침이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국세 수입의 감소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2024년도 원주시의 사업을 재점검해 사업 간 우선순위를 지정하고 선택과 집중을 통해 불요불급한 사업을 정리하는 등 효율적인 예산편성에 비중을 둘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어 “다년도 사업은 사전 행정절차에 소요되는 예산을 순차적으로 편성해 재정회복 시기에 맞춰 즉시 착수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시민 행복을 위한 건강, 안전, 복지 분야에서 부족함이 없도록 행정력을 총동원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강조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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