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교육일반

재능교육, 에듀테크 학습 강화 "수학·코딩·소통 모두 잡는다"

윤홍집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10.03 09:00

수정 2023.10.03 10:37

재능교육, 에듀테크 학습 강화 "수학·코딩·소통 모두 잡는다"

[파이낸셜뉴스] 재능교육이 에듀테크 기반의 학습 콘텐츠를 강화하고 나섰다. 교육계에 불고 있는 에듀테크 열풍에 발맞춰 학습자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구상이다.

재능교육은 학습자에게 맞춤형 진단과 처방 기능을 제공하는 온라인 수학 상품을 올해 말 출시한다고 3일 밝혔다.

재능교육은 다양한 과목에 에듀테크를 접목해 온라인 서비스로 출시할 계획이다. 학습자별로 개인화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학습 효율을 높이겠다는 설명이다.

재능교육은 지금도 초등수학 전 과정을 다룬 온라인 에듀테크 서비스 '재능AI수학'을 제공하고 있다.
재능AI수학은 전용 학습기를 구매할 필요 없이 학습자가 갖고 있는 휴대폰·PC·테블릿에서 바로 사용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재능교육 관계자는 "학령인구가 감소하면서 교육업계의 고충이 커지고 있는데 에듀테크가 돌파구로 떠오르는 추세"라며 "학생 수는 줄어도 자녀 1인에게 투자하는 사교육비는 늘고 있기 있다. 교육업체들이 에듀테크를 새로운 먹거리로 보는 이유"라고 말했다.

재능교육은 현재 오프라인으로만 제공되는 '재능스스로한자'를 온라인에서도 학습할 수 있도록 업그레이드할 예정이다.

재능스스로한자는 '게이미피케이션(Gamification)'을 적극 도입해 학습자의 참여와 몰입을 높인다. 한자 형성 원리를 모션툰 기법을 활용한 애니메이션으로 보여주는 등 학습자가 한자를 쉽게 배우도록 유도하는 것이 특징이다.

재능교육은 초등학생이 코딩을 통해 스스로 생각하는 힘을 기를 수 있는 온라인 학습 프로그램 '코코블'을 최근 출시하기도 했다.

재능교육은 아이들의 협력과 소통이 코딩 학습에 가장 효과적이라고 판단했다. 코코블은 이같은 판단을 토대로 초등학생 여럿이 머리를 맞대고 공동의 문제를 해결하도록 설계됐다.

먼저 온라인 코딩 학습 환경을 구현해 학습자들에게 '컴퓨팅 사고력'을 함양시키는 방식이 도입됐다. 온라인에서 '협력 코딩' 학습을 제공하는 것은 업계에서 매우 드문 사례다.

재능교육 관계자는 "코코블은 온라인에서 아이들이 실시간으로 만나 협력 코딩 게임인 '코코 게임'의 다양한 미션을 해결하도록 구성했다"라며 "협력을 통해 문제 해결 능력을 자연스럽게 향상시키도록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코코블은 코딩 학습 사고력뿐만 아니라 디지털 소양과 매너를 기를 수 있도록 애니메이션 콘텐츠 '온도(ONDO)'도 제공한다.

재능교육은 에듀테크를 활용해 선생님과 학생·학부모 교감을 강화할 계획도 갖고 있다.
AI(인공지능)가 수업 당일 학습 포인트와 학부모 상담 주안점 등을 재능스스로교사에게 제공하는 앱을 개발하는 것이다.

재능교육 관계자는 "선생님과 학생의 교감은 교육의 매우 중요한 요소"라며 "기존 전통적인 학습 방식과 에듀테크가 접목된 서비스를 구현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앞으로도 에듀테크 기반으로 자사의 학습콘텐츠와 스스로 학습시스템을 진화시키는데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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