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저우=뉴스1) 박소은 기자 = 리그 오브 레전드(LoL·롤) 한국 국가대표팀이 금메달을 수확했다. 대만과의 최종 결승전에서 마지막 두번째 세트를 잡아내며 e스포츠 최초 팀 종목 금메달을 기록했다.
한국 롤 국가대표팀은 29일 중국 항저우시 궁수구 베이징위안 생태공원 내 위치한 e스포츠 주 경기장에서 대만과 최종 결승전을 치렀다. 3판2선승제로 진행되는 최종 결승전에서 2-0으로 승리했다.
한국 국가대표팀은 말파이트-바이-아지르-제리-렐을, 대만 국가대표팀은 크산테-뽀삐-니코-아펠리오스-알리스타를 선택했다.
쵸비(정지훈·22) 수난시대였다. 대만 국가대표팀은 게임 초반부터 쵸비의 미드라인을 두드렸다. 정글, 서포터를 계속해서 미드에 부르며 견제에 나섰다.
바텀에서의 비보도 전해졌다. 도고(지우즈좐·20)거 깜짝 솔로킬을 기록해서다.
하지만 대세에 지장은 없었다. 대표팀은 상대가 방심한 틈을 기다렸다. 과도하게 한국 진영으로 들어오는 포포(주쥔란·24)를 잡아냈고 쵸비를 잡기 위해 무리하게 들어오는 상대를 쓸어보냈다.
결과는 17대 9. 26분 만에 빠르게 경기를 끝낸 한국 대표팀은 금메달을 확정지었다.
한편 이날 롤 종목 우승으로 한국 e스포츠 국가대표팀은 스트리트 파이터 V·롤(금메달), FC온라인(동메달) 등 3개의 메달을 수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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