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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농어귀촌 1번지 전남'...10년 연속 매년 4만여명 유입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10.02 08:58

수정 2023.10.02 08:58

전남도, 상담부터 정착까지 도시민 맞춤형 단계별 정책 성과
전남도가 전국 최초로 '전남에서 먼저 살아보기'를 시행하는 등 도시민 중심 맞춤형 귀농어귀촌 정책 발굴 및 추진을 통해 귀농어귀촌 1번지로 주목받고 있다. 사진은 귀농어귀촌 분야 인구 늘리기 지자체 혁신대상 수상 모습. 전남도 제공
전남도가 전국 최초로 '전남에서 먼저 살아보기'를 시행하는 등 도시민 중심 맞춤형 귀농어귀촌 정책 발굴 및 추진을 통해 귀농어귀촌 1번지로 주목받고 있다. 사진은 귀농어귀촌 분야 인구 늘리기 지자체 혁신대상 수상 모습. 전남도 제공

【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가 전국 최초로 '전남에서 먼저 살아보기'를 시행하는 등 도시민 중심 맞춤형 귀농어귀촌 정책 발굴 및 추진을 통해 귀농어귀촌 1번지로 주목받고 있다.

2일 전남도에 따르면 베이비부머 세대 은퇴자 증가와 코로나19 등 각종 이슈를 겨냥한 귀농어귀촌 도시민 유치 지원 활동을 펼친 결과, 10년 연속 매년 4만여명이 지속해서 전남에 유입되고 있다.

실제로 전남도는 지난 2016년 '귀농어·귀촌 활성화 지원 조례'를 제정하고, 2018년 인구청년정책관실에 귀농어귀촌 전담팀을 신설해 귀농어귀촌 종합 정보 제공, 정책 지원 등 체계적인 시스템을 구축, 예비 상담부터 정착까지 단계별 귀농어귀촌 정책을 펼치고 있다.

특히 귀농어귀촌 수요가 많은 서울에 '전남도 귀농산어촌 종합지원 서울센터'를 설치해 도시민 대상 교육 및 상담을 진행, 예비 상담부터 정착까지 한 번에 연결해 주는 서비스를 하고 있다.

귀농어귀촌을 망설이는 도시민을 대상으로 '전남(농촌)에서 살아보기'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일정 기간 영농·어 교육을 하고, 농어촌 삶을 체험토록 함으로써 이주 후 정착 실패 최소화를 유도하고 있다.

'전남에서 살아보기'에는 지난해 도시민 525명이 참가해 66명이 전남으로 전입했다.

또 '전남 귀농어인의 집'과 '귀농산어촌 체류형지원센터'를 조성해 농지·주택 정보 등 종합 정보를 습득토록 장기간 체류할 수 있는 임시 거주 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이와 함께 귀농 초기 자금 부담 해소를 위해 귀농어 농어업 창업 자금 및 주택 구입 자금을 저금리로 지원해 안정적인 정착을 돕고 있다.

지난해부터는 인구소멸기금을 활용해 전남 귀농어귀촌인에게 우수 창업 활성화 창업 자금(팀당 3000만원)을 지원하고 있다.

올해는 '귀농어 농어업 창업 자금 및 주택 구입비 융자 지원', '귀농어인의 집 제공', '전남 및 농촌에서 살아보기', '귀농산어촌 어울림 마을 조성' 등 11개 사업에 736억원을 지원하고 있다.
오종우 전남도 인구청년정책관은 "귀농어귀촌인 증가는 전남 농어촌 발전과 지역 경제 발전에 큰 활력을 주고 있다"면서 "도시민의 농어촌 유치와 함께 안정적인 정책과 지속 가능한 농어업 경영을 위해 전남에서만 만날 수 있는 특색 있는 정책을 계속 발굴해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전남도는 올해 2023년 귀농어귀촌 박람회 우수 지자체상 수상, 귀농어귀촌 분야 인구 늘리기 지자체 혁신대상 수상, 고객 신뢰도 1위 프리미엄 브랜드 귀농귀촌정책 분야 지자체 대상 등을 수상했다. 아울러 자체 유튜브 채널 '귀농TIME'을 운영하면서 전국에서 구독자 3만7000명을 보유하고 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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