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건·사고

추석연휴 서울 강북권 빈 상가 30여곳 털려…용의자 검거

예병정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10.02 13:38

수정 2023.10.02 13:38

[이태호, 정연주 제작] 사진합성·일러스트
[이태호, 정연주 제작] 사진합성·일러스트
[파이낸셜뉴스] 추석 연휴 서울서 빈 상가를 노린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비슷한 시기에 서울 강북권 가게 30여곳이 절도 피해를 보면서 경찰은 해당 남성을 유력한 연쇄 절도범으로 보고 범행을 추궁하고 있다.

2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북경찰서는 연휴 전 발생한 심야시간대 빈 상가 침입절도 혐의로 피의자 A씨(28)를 체포해 조사 중이다.

A씨는 추석 연휴 이틀 전인 지난달 26일 0시 30분께 서울 강북구 미아동의 문 닫은 식당에 몰래 들어가 현금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 영상을 확인해 전날 오후 6시 24분께 지하철 서울역 1번 출구 앞에서 A씨를 체포했다.

경찰은 A씨가 해당 가게 외에도 다른 가게에서 같은 수법으로 도둑질한 정황을 파악하고 연쇄 절도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경찰에는 지난달 26일 이후 서울 강북권 일대 식당 등 상점 30여곳에서 피해 신고가 들어왔다.


경찰은 "연휴 접수된 절도 피해 신고 건이 피의자의 소행인지 여부, 추가 범행 여부를 면밀히 수사 후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했다.

kyu0705@fnnews.com 김동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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