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오후 10시10분에 방송되는 tvN '벌거벗은 세계사'(연출 김형오, 이윤호, 서용석) 119회에서는 한국외국어대학교 아프리카학부 황규득 교수가 강연자로 나선다.
외교부, 국방부, 법무부에서 아프리카 자문위원으로 활동하는 황 교수는 이날 강의에서 짐바브웨를 37년간 철권 통치한 독재자 로버트 무가베의 파란만장한 삶을 들려줄 예정이다.
황 교수는 무가베가 짐바브웨 독립 영웅에서 세계 최악의 독재자로 전락하기까지의 과정을 생생하게 전한다. 영국의 식민 지배로 고통 받던 짐바브웨 독립을 위해 치열하게 투쟁, 독립을 이끈 뒤 인종화합 정책, 교육·의료 개혁 등을 펼치며 전 세계의 찬사를 받은 무가베가 왜 짐바브웨를 파국으로 몰아넣었는지를 짚어주는 것.
황 교수는 무가베가 북한의 김일성을 만나면서 일당독재 체제에 매료, 자국민들에게 악행을 서슴지 않았다고 밝혀 출연진들을 경악하게 만든다.
이날 '오늘의 여행 메이트'로는 영국에서 온 피터 빈트와 세계 분쟁 지역 전문 다큐멘터리 PD 김영미가 함께 한다. 두 사람은 몰락한 독재자 무가베에 관한 다양한 에피소드를 전하며 이야기의 깊이를 더한다. 짐바브웨를 방문했던 김 PD는 100조 달러 지폐가 통용되던 당시 환전 경험담, 의료 시설 경험담 등을 전하며 현장을 몰입하게 했다는 전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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