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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이 순삭" 연휴병 걸린 K직장인들.. 2025년 '큰 거' 옵니다

조유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10.04 08:47

수정 2023.10.04 08:47

2025년 개천절~한글날 '9일 연휴' 역대급
연휴 마지막 날인 3일 서울 서초구 고속버스터미널에 도착한 귀경객들이 귀가하고 있다. /뉴스1
연휴 마지막 날인 3일 서울 서초구 고속버스터미널에 도착한 귀경객들이 귀가하고 있다. /뉴스1
[파이낸셜뉴스] 올해 6일에 이르는 황금연휴가 끝나자 직장인들은 '연휴병'을 호소하며 벌써부터 다음 '꿀 연휴'를 기다리고 있다.

4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내년 명절과 내후년 명절 달력 사진이 확산하고 있다.

달력을 보면 다음 명절인 내년 설 연휴는 2월 9일부터 12일까지로 4일에 불과하다. 설 명절 당일이 토요일과 겹치면서 주말과 접한 월요일이 대체휴일로 지정됐다.


내년 추석 연휴도 쉴 수 있는 기간이 5일로 이번 연휴보다 하루가 줄어든다.

네이버 달력 갈무리
네이버 달력 갈무리

이렇다 보니 직장인들은 내후년 추석 명절만을 손꼽아 기다리게 됐다.

2025년 추석은 10월 3일 금요일인 개천절부터 시작돼 한글날인 9일까지다. 연차 사용 등 없이 7일을 연이어 쉬는 역대급 연휴인 것이다.

만약 10월 10일 금요일까지 임시공휴일이 된다면 주말인 11~12일까지 최장 열흘간 연휴를 즐길 수 있게 될 거라는 기대도 나온다.

이에 누리꾼들은 "벌써부터 비행기 티켓 찾게 된다", "2025년 추석만 보고 직장 생활 버텨야 하나", "지금부터 여행 계획 짜면서 행복을 찾아야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반면 일부는 휴일이 늘어날수록 기업과 고용주만 비용 부담을 떠안게 된다며 비판했다.
이들은 "임시공휴일 폐지해야 한다", "쉬는 날 무턱대고 늘리면 기업은 골병든다", "놀아도 너무 논다"라며 지적했다.

한편 올해 명절 연휴는 10월 2일 임시공휴일이 확정되면서 추석 연휴 첫날인 9월 28일부터 개천절인 10월 3일까지 긴 연휴를 가졌다.
특히 직장인의 경우 개천절 이후인 10월 4~6일 사흘간의 휴가를 낼 경우 9일 한글날까지 12일 휴가가 완성되는 경우도 있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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