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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온 "출범 2주년, 매출 246.6% 증가"

권준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10.04 08:56

수정 2023.10.04 08:56

SK온 제공
SK온 제공
[파이낸셜뉴스] SK온은 출범 2주년을 맞아 매출액 등 여러 지표에서 외형 성장을 이뤄냈다고 4일 밝혔다.

SK온에 따르면 회사 분기 매출액은 지난 2021년 4·4분기 1조665억원에서 2023년 2·4분기 3조6961억원으로 246.6% 늘었다. 출범 이후 6분기 연속 매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분기평균성장률(CQGR)은 23%다.

올해 상반기 매출액도 7조 원을 넘어섰다. 지난해 연간 매출(7조6117억원)의 90% 이상을 반년 만에 달성한 것이다.


SK온의 글로벌 생산능력(CAPA)도 출범 당시 40기가와트시(GWh)에서 2023년 9월 말 89GWh로 122.5% 늘었다. 같은 기간 글로벌 생산공장은 5곳에서 8곳으로 증가했다.

출범 당시 1445명이었던 국내 고용 인원은 올해 9월 기준 3411명으로 136% 늘었다. 매달 100여 명의 직원을 추가로 채용한 셈이다.

자금 확보도 활발하게 이뤄졌다. SK온은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6월까지 프리 기업공개(IPO)를 통해 총 4조8000여억원의 자금을 조달했다. 이는 당초 목표였던 4조원을 20%가량한 규모다. SK온은 확보한 자금을 바탕으로 글로벌 배터리 공급망 구축과 재무건전성 개선에 한층 속도를 낼 예정이다.

꾸준한 연구개발(R&D)로 다수 상도 받았다.
SK온은 지난해와 올해 2년 연속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박람회 CES에서 상을 받았다. 올해 4월에는 미국 최고 발명상 ‘2023 에디슨 어워즈’에서도 수상했다.


SK온 관계자는 “지난 2년간의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다가올 10년을 대비하기 위해 기술개발 및 원천기술 확보, 포트폴리오 다각화, 고객사 확보 등에 전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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