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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치아서 관광객 태운 버스 30m아래로 추락..어린이 등 최소 21명 사망

문영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10.04 10:04

수정 2023.10.04 10:04

우크라이나 관광객, 현지 지역민들 희생
한국인 탑승 여부는 확인되지 않아
베네치아 버스 사고 현장의 모습. 사진=이탈리아 베니스 시장 SNS 캡처, 연합뉴스
베네치아 버스 사고 현장의 모습. 사진=이탈리아 베니스 시장 SNS 캡처, 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이탈리아 북부 베네치아 인근 고가도로에서 버스 한 대가 굴러 떨어져 추락하면서 최소 21명이 목숨을 잃고 여러 명이 부상했다.

AP, AFP, 로이터 통신 등 외신들은 이탈리아 북부 베니스 인근의 벰파 고가도로에서 3일(현지시간) 오후 7시 45분께 외국인 관광객을 태운 버스가 추락해서 최소 21명이 사망했으며 어린이도 2명 포함되었다고 보도했다.

부상자는 매체 보도마다 달라 12~40명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이중 최소 2명은 위독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중상자가 많은 것으로 현지 언론들이 보도하고 있어 사망자가 더 나올 가능성이 있다. 실종자도 여러 명인 것으로 전해졌다.

루카 자이아 베네토 주지사는 “신원확인 작업이 계속되고 있다”며 “희생자 중에는 여러 국적의 사람들이 포함돼 있다”고 말했다.


한국인 탑승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주밀라노총영사관에 따르면 희생자는 정기 노선을 타고 다니는 지역민들이지만 관광객들도 섞여 있었다.
매체에 따르면 버스에는 우크라이나 단체관광객이 타고 있었으며 나머지 탑승 외국인의 신원은 현재 확인 중이라고 전했다.

사고 버스는 정기 노선을 운행하는 버스로 도로를 벗어나 보호벽을 부수고 약 30m 아래에 있는 철로 근처로 떨어져 불이 났다.
그러나 사고 원인은 불분명하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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