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左방산 右반도체 품은 구미, ‘구미 그랑포레 데시앙’ 공급예정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10.04 10:14

수정 2023.10.04 10:14

[구미 그랑포레 데시앙 1BL 투시도]
[구미 그랑포레 데시앙 1BL 투시도]

경북 구미시에 큰 경제 주축인 방산과 반도체 산업에서 대기업 투자가 줄잇고 있다. 이에 구미시는 근간이 되는 제조업에 첨단산업까지 더해진 미래형 산업도시로의 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할 수 있게 됐다.

먼저 지난 8월 한화시스템이 옛 한화 구미공장 8만 9,000여㎡ 부지에 신사업장 착공식을 진행했다. 구미시가 방산혁신 클러스터로 지정된 이후 첫 투자로, 투자금액만 약 2,000억원에 달한다. 2024년부터는 군 관련 감시 정찰시스템과 전투 지휘체계 등을 생산할 예정이며 신규 일자리도 250여개 확충될 것으로 보인다. 한화와 함께 LIG넥스원도 구미 1공단에 2024년까지 1,100억원을 투자해 공장 준공 후 ‘방산 무기인 무인수상정’ 등 첨단무기 생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방산뿐 아니라 반도체 분야에서도 구미에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연초 구미에 본사를 두고 있는 반도체 핵심부품 제조 글로벌 기업 SK실트론이 2026년까지 1조 2,360억원을 투자해 구미국가산업3단지에 실리콘 웨이퍼 제조설비를 증설하기로 결정했다. 지난해 발표한 1조 495억원 투자의 연장선으로 2년간 구미에만 2조 2,855억원의 투자를 단행한 것이다. 이번 추가적인 투자를 통해 구미에 1천여개에 달하는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예상된다.

LG 계열사도 구미에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LG이노텍은 지난해 구미4공장을 인수, 1조 4,000억원을 들여 카메라 모듈 생산 기지를 짓고 있으며, LG BCM은 정부의 상생형 일자리 사업을 통해 지난해 구미국가산업5단지에 이차전지 양극재 공장 착공에 나섰다. 두 곳 모두 올해 양산을 목표로 지어지고 있으며 각각 1천여명의 고용 창출 효과가 나타날 예정이다.

또한 삼성이 향후 10년 동안 비수도권에 총 60조 1,000억원을 투자하겠다고 발표한 이후 구미가 최대 수혜 지역으로 주목받고 있다. 앞서 삼성은 구미에 위치한 삼성전자, 삼성SDI 사업장을 각각 ‘글로벌 스마트폰 마더 팩토리’, ‘반도체·디스플레이 첨단 소재 특화 생산거점’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힌 바 있어 초대형 투자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많은 대기업들이 해외 및 수도권 투자에 집중하고 있는 상황 속 구미에 이어지고 있는 수 조원대의 투자는 더욱 의미가 크다. 제조업과 첨단산업을 융합해 산업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양질의 일자리 창출로 인한 인구 유입,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동시에 꾀할 수 있기 때문이다. 더불어 구미는 보백씨엔에스, 지이, 케이아이티 등 소재·부품·장비 분야 강소기업들의 투자도 꾸준한 곳으로 제조업의 디지털 전환까지 선도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처럼 경북 구미시가 제조업과 첨단산업이 어우러진 미래산업 혁신 거점으로 거듭나고 있는 가운데 ‘구미 그랑포레 데시앙’이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구미 그랑포레 데시앙은 경부고속도로 북구미IC 및 구미역, 들성로 등을 통해 구미 내·외로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고 2025년 구미국가산업단지 제5단지 진입도로가 개통 예정이다. 이 외에도 대구권 광역철도(예정), 대구경북통합신공항(예정), 대구경북선 철도(추진 중) 등의 각종 교통망 호재를 바탕으로 보다 많은 기업들이 몰릴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지역민들 사이 선호도 높은 도량동에 위치해 주거가치도 높다. 문장초, 야은초, 구미중, 구미고, 구미여고 등 교육시설을 비롯해 도량동 및 봉곡동 학원가가 가까워 자녀 교육에 탁월하다. 도량동과 원호리 상권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고 봉곡동 생활권도 누릴 수 있어 보다 편리한 라이프 스타일을 누릴 수 있다.


한편 구미 그랑포레 데시앙은 총 3개 단지, 지하 3층~지상 40층, 21개동, 총 2,643가구 규모로 지어지며 10월 초 1단지 전용 84~110㎡ 1,350가구를 우선 분양할 계획이다. 시공은 태영건설이 맡았다.


10월 오픈 예정인 구미 그랑포레 데시앙의 견본주택은 경북 구미시 고아읍 원호리 일원에 마련된다.

amosdy@fnnews.com 이대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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