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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윤 신핵심 박수영 "이준석빠 사양…대깨명 대깨문 막말러와 동급"

뉴스1

입력 2023.10.04 14:34

수정 2023.10.04 15:30

박수영 국민의힘 의원과 이준석 전 대표. ⓒ 뉴스1 DB
박수영 국민의힘 의원과 이준석 전 대표. ⓒ 뉴스1 DB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여권 친윤의 신핵심으로 부상한 박수영 국민의힘 의원이 이준석 전 대표 추종자들을 대깨문(문재인 전 대통령 강성 지지자), 대깨명(이재명 민주당 대표 강성 지지자)과 같은 취급을 했다.

국민의힘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원장을 맡고 있는 박 의원은 이철규 사무총장, 박성민 전략기획부총장과 더불어 당내 새로운 윤 대통령의 핵심 인사로 불리고 있다.

이들 3인방의 부상으로 원조 친윤 핵심인 권성동, 장제원 의원은 2선으로 후퇴했다는 평가까지 낳았다.

이처럼 존재감이 부각된 박 의원은 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페북 미러링 계정을 새로 하나 만들었다"고 알렸다.

이어 박 의원은 "기존 페친은 지금처럼 하면 되고, 추가로 페친을 희망하는 분들은 미러링 계정으로 신청해 줄 것"을 요청했다.



그러면서 "합리적이고 건설적인 토론을 바라기에 막말러·대깨문·대깨명·준빠는 사양한다"며 준빠와 말을 섞기 싫다는 뜻을 드러냈다.

박 의원은 2022년 1월 6일 비공개 의원총회에서 당시 윤석열 대선후보와 심각한 갈등 양상을 보인 이 대표를 겨냥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사이코패스, 양아친데 우리 당에도 사이코패스가 있다"고 비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이 전 대표도 "박수영 의원이 의원들을 대표할 수 있는 어떤 위치에 있는지 모르겠지만 적당히 하시고 정신 좀 차렸으면 좋겠다"고 각을 세운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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