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이재명 체포안 가결 여파로 불발…6일 지정 전망
이균용 후보자 임명동의안도…민주 부결 당론 가능성
이균용 후보자 임명동의안도…민주 부결 당론 가능성
홍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6일까지 (관련 동향을) 파악해 문제없이 처리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민주당은 지난 7월 경북 예천군에서 수해 실종자 수색 작전 중 순직한 해병대원 고 채수근 상병 사망 사건과, 해당 사건 수사 과정에서 불거진 대통령실 등 개입·은폐 의혹 규명을 위한 특검법을 발의했다.
민주당은 지난달 21일 본회의에서 해당 법안 패스트트랙 지정까지 나아가려고 했지만 당일 이재명 대포 체포동의안 가결 여파로 회의가 산회되며 불발된 바 있다.
국회법에 따르면 재적 의원 과반수가 요구할 경우 패스트트랙 대상 안건으로 지정할 수 있다.
이날 비공개 의원총회에서는 마찬가지로 6일 예정된 이균용 대법원장 임명동의안 관련 논의도 있을 예정이다. 민주당 인사청문회 위원 등이 부결을 주장하는 만큼 부결 당론 지정 시 사법부 수장 공백이 장기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한편 민주당은 노란봉투법과 방송 3법 등 상정도 벼르고 있다. 홍 원내대표는 "저희는 계속 노동법과 방송법에 대해 안건 채택을 요구하고 있지만 아직은 여당 반대로 인해 안건 협의가 안 되고 있다"며 "김진표 국회의장이 좀 더 숙려 시간을 필요로 한다고 보는 듯하다"고 말했다.
glemooree@fnnews.com 김해솔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