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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대銀 가계대출 5개월 연속 증가..주담대 한달새 3조원↑

주담대 급증하면서 가계대출 증가세 견인
지난 5월 증가세로 전환되며 빠르게 늘어
부동산 가격 회복에 50년 주담대 열풍도
[파이낸셜뉴스]
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주택담보대출이 급증하면서 국내 5대 시중은행의 가계대출 규모가 5개월 연속 증가세다. 주택담보대출이 한 달 새 3조원 가까이 늘어나면서 가계대출 증가세를 견인하고 있다.

4일 은행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시중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9월 말 기준 682조3294억원으로 집계됐다. 전월 말 680조8120억원에서 한 달 만에 1조5174억원이 늘었다.

5대 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5개월 연속 증가세다. 5월 1431억원, 6월 6332억원, 7월 9755억원 늘어난 데 이어 두 달 연속 1조5000억원가량 증가했다.

가계대출 잔액은 지난해 금리가 급등하며 이자 부담이 커지자 지난해 1월부터 올해 4월까지 1년 4개월 연속 감소했으나 5월부터 증가세로 전환해 빠르게 불어나고 있다.

특히 주택담보대출 잔액이 급증하며 가계대출 급증세를 견인하고 있다. 부동산 가격이 회복된 데다 50년 주담대 상품 출시까지 맞물린 데 따른 것이다. 5대 은행의 지난달 말 주담대 잔액은 517조8588억원으로 집계됐다. 전월 514조9997억원에서 2조8591억원 늘어난 규모로 증가폭도 7월 1조4868억원, 8월 2조1122억원에서 더 커졌다.

5대 은행의 신용대출 잔액은 지난달 말 107조3409억원으로 집계돼 전월보다 1조762억원 줄었다. 신용대출 잔액은 2021년 12월 이후 1년 10개월째 감소세를 지속하고 있다.

전세대출 잔액은 122조1756억원으로 전월보다 2784억원 줄었다. 12개월 연속 감소세다.

집단대출 잔액은 159조668억원으로 전월보다 2500억원 감소해 7개월 연속 줄었다.

5대 은행의 총수신 잔액은 9월 말 기준 1938조2618억원으로 집계됐다. 전월보다 3조6967억원 늘었다. 정기예금 규모는 전월보다 감소했으나 정기적금과 요구불예금이 증가했다.

정기예금 잔액은 지난달 말 기준 842조2907억원으로 한 달 새 2조6764억원이 빠졌다.
정기적금 잔액은 43조5288억원으로 1조2474억원 늘었다.

수시입출금식 저축성예금(MMDA)을 포함한 요구불예금은 608조1349억원으로 집계됐다. 전월보다 10조1698억원 늘면서 600조원대를 회복했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