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정몽규 HDC 회장·김준기 DB하이텍 회장 국감 소환된다

뉴스1

입력 2023.10.04 16:41

수정 2023.10.06 19:59

백혜련 국회 정무위원장이 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전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23.10.4/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백혜련 국회 정무위원장이 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전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23.10.4/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서울=뉴스1) 이비슬 기자 = 국회 정무위원회는 4일 오후 전체회의를 열고 국정감사 증인 19명과 참고인 11명 출석 요구 안건을 의결했다.

오는 11일 금융위원회를 대상으로 한 국감에서 정무위는 김덕환 현대카드 대표, 마크 리 애플코리아 대표를 증인대에 세울 예정이다.

두 대표에게는 현대카드가 애플과 협업해 애플페이 서비스를 국내에 출시하는 과정에서, 애플 측에 높은 수수료를 지급해 출혈경쟁을 유발했다는 의혹 등과 관련한 질의가 오갈 전망이다.

이 외에도 홍원식 하이투자증권 대표가 프로젝트파이낸싱(PF) 상품의 꺾기 관행과 관련한 증인으로 채택됐다.

홍승태 SKT 고객가치혁신담당, 이재원 LG유플러스 MX혁신 그룹장, 이현석 KT 커스터머부문장은 비대면·보이스피싱 금융거래 사고 방지 대책 질의를 위한 참고인으로 국감장에 설 예정이다.



오는 16일 공정거래위원회를 대상으로 한 국감에는 정몽규 HDC 대표가 통영LNG 복합화력발전사업 인허가 관련 계약 불이행 사태 증인으로 불려 나온다.

같은 날 가맹사업법 및 대리점법 위반 의혹과 관련해 피터곽 아디다스 코리아 대표가 증인으로, 김정중 아디다스전국점주협의회장이 참고인으로 국감장에 선다.

김준기 DB하이텍 회장은 DB하이텍 지주회사 규제 회피 관련 질의를 위해 공정위 대상 국감 증인으로 불려나올 예정이다.

이선정 CJ올리브영 대표도 기술 흡수를 위한 중소벤처기업 합병 의혹, 거래 상 지위 남용 의혹에 대한 입장을 청취하고자 국감장에 소환된다.

강민국 국민의힘 의원은 이재현 CJ그룹 회장을 불러 TRS 형태의 지원 의혹 및 올리브영을 통한 지분 승계 의혹을 질의하려 했으나 증인 신청이 받아들여지지는 않았다.


금융지주 회장과 재계 4대 그룹 총수 증인 채택은 이뤄지지 않았다.

오기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불발된 증인 채택을 재요구하며 "2016년 박근혜 전 대통령 국정농단 당시 삼성·SK·LG·현대차그룹 등 총수들이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 탈퇴를 발표했다가 이번에 다시 가입한 문제가 있다.
국민적으로 설명과 해명이 필요하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