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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C&E, 쌍용레미콘 매각에 외형 큰 폭 감소-한투

강구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10.05 05:27

수정 2023.10.05 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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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C&E, 쌍용레미콘 매각에 외형 큰 폭 감소-한투

[파이낸셜뉴스] 한국투자증권은 5일 쌍용C&E(옛 쌍용양회)에 대해 쌍용메리콘 매각에 외형이 큰 폭으로 감소했다고 밝혔다. 쌍용C&E의 3분기 연결 매출액에 대해 전년대비 20.6% 줄어든 3770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0.9% 줄어든 358억원으로 추정했다. 컨센서스 대비 매출액은 23.8%, 영업이익은 25.9% 하회다.

강경태 연구원은 "3분기가 끝나기 전에 매각 협상을 마무리했다. 올해 3분기부터 레미콘 부문 실적을 모두 걷어냈고, 종속기업처분이익과 유형자산처분이익을 합해 2620억원을 영업외이익으로 반영했다"고 밝혔다.

앞서 한앤컴퍼니의 포트폴리오인 쌍용C&E는 쌍용레미콘 주식 79%, 쌍용레미콘이 임대한 토지를 정선골재그룹의 장원레미콘에 매각했다.
매각 대금은 약 3856억원이다.
쌍용C&E는 쌍용레미콘 잔여 지분 23.1%에 대해 풋옵션도 보유하고 있어 3년 내 최소 544억 원을 추가로 받을 수 있다. 이번 거래를 통해 약 4400억원을 현금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강 연구원은 "알짜 자회사 매각으로 인한 실적 공백은 잠시지만, 시멘트 공급망 수직 계열화 구조를 탈피해 환경 부문 외형과 수익성을 개선하는 것은 회사 성장성을 좌지우지하는 핵심 전략"이라며 "쌍용레미콘 매각 대금을 활용한 환경 부문 신규 투자, 질 좋은 폐자원 확보, 순환자원 사용량 증가, 시멘트 제조원가 개선, 탄소배출권 매각으로 인한 부문별 원가율 개선을 전망한다"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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