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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고바이오 자회사 솔렌도스 "국내 최초 50리터 고유량 수술용 기복기 출시 예정"

김경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10.05 10:21

수정 2023.10.05 10:21

솔렌도스, 2024년 6월 국내 식약처 허가 예정
고유량 가스 주입, 가스 온열, 세척 기능 모두 지원하는 세계 유일 제품
2024년 유럽과 아시아, 2025년 북미 시장 진출 계획

MLG High Flow+ 이미지.
MLG High Flow+ 이미지.


[파이낸셜뉴스] 솔고바이오메디칼은 자회사 솔렌도스가 국내 최초로 50리터 고유량 수술용 기복기(MLG High Flow+) 제품을 의료기기로 출시할 예정이라고 5일 밝혔다.

MLG High Flow+는 기존 수술용 기복기 제품 중 가장 높은 유량인 분당 최대 50리터를 공급하는 기복기로 복강경 분야에 필수적으로 사용되는 제품이다. 해당 제품은 오는 2024년 6월에 국내 식약처 허가를 받을 예정이다.

MLG High Flow+는 기존 제품의 45l/m였던 공급 유량을 최대치인 50l/m로 개선했으며 CO2가스 온열 기능을 통해 복강경 수술 시 렌즈의 김서림을 감소시키고 인체의 체온과 일치한 온도로 CO2가스를 유지해 환자의 빠른 회복을 지원한다. 이 제품은 가스 주입 기능 외에도 가스방식 세척 기능도 추가 지원하며 복강경 수술 중 가스통에 남아있는 가스 양을 실시간으로 표시하는 기능도 제공한다.

솔렌도스 관계자는 “MLG High Flow+가 해외 메이저 업체들의 제품과 동등한 기능과 사양을 갖추고 있다”며 “특히 가스 주입 기능, 가스 온열 기능, 세척 기능을 모두 지원하는 세계 유일한 제품”이라고 강조했다.
의료 현장에서 수술 효율을 높이고 환자의 안전도 챙기는 혁신적인 제품으로 주목받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 관계자는 “복강경 분야에 필수적으로 사용되는 제품으로 독일 스톨츠, 미국 스트라이커, 일본 올림푸스 등 해외 메이저 업체들과 동등한 품질로 평가 받고 있다”며 “오는 2024년 유럽과 아시아 시장을 시작으로 2025년에는 미국 FDA 허가를 획득해 북미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솔렌도스는 올해 MLG High Flow+ 제품과 더불어 판매될 92CRI 급의 신규 광원 Iris L(가칭)과 형광카메라 Iris F(가칭) 개발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 척추 내시경에 필요한 스콥 개발을 공동으로 진행하여 해당 기술을 더욱 발전시키는 중이다.

한편 1998년 설립된 솔렌도스(SOLENDOS)는 독일 베를린 소재 100년 전통의 광학기술 보유 업체인 엠지비베를린의 기술을 도입해 20년 넘게 내시경용 카메라, 광원, 각종 복합제품 등을 전문으로 제조 및 판매하고 있는 회사다. 솔고바이오메디칼은 이 회사 주식 59.53%를 보유하며 척추내시경 의료기기시장 진출에 나서고 있다.


김일 솔고바이오메디칼 대표는 “개복수술에서 최소절개수술(MIS, Minimal Invasive Surgery)로 대체되는 척추수술시장의 변화에 맞춰 솔렌도스가 보유하고 있는 Full HD급 3D 다중형광기술, Laser & LED hybrid 광원기술, PCB 기반 유량 및 압력 제어 Gas Insufflator 기술, 가스방식 세척 기술 등을 이용한 복합형 경성내시경 제품 경쟁력을 기반으로 글로벌 척추내시경 시장을 공략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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