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건·사고

'80억대 사기 피소' 기욤 패트리 측 "고용관계 아닌 단순 어드바이저 참여"

문영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10.05 11:00

수정 2023.10.05 11:00

방송인 기욤 패트리 ⓒ News1 /사진=뉴스1
방송인 기욤 패트리 ⓒ News1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프로게이머 출신 방송인 기욤 패트리(41)가 대체불가능토큰(NFT) 사업과 관련해 80억대 사기 혐의로 피소된 가운데 입장을 밝혔다.

5일 소속사 드라마하우스스튜디오는 “먼저 언론 보도와 관련 불미스러운 소식 전해드린 데 대해 고개 숙여 사과의 말씀드린다”며 장문의 입장문을 게재했다.

소속사 측은 “기욤은 언론을 통해 보도된 내용과 달리 메타어드벤처의 사업주체나 고용 관계가 아닌 단순 어드바이저로 참여했음을 확인했다”며 “현재 고소 내용에 대해서는 본인 확인한 상태이며, 사건 내용에 대한 세부적인 사실 관계는 조사 과정을 통해 정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아울러 “성실히 조사에 임해 피해가 확산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지난 7월 기욤 패트리 등 NFT 사업 관계자들을 사기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이다.

기욤 패트리는 지난해 2월부터 자신이 프로게이머 출신이라는 점을 강조해 NFT 프로젝트 ‘메타 어드벤처’에서 개발 중인 ‘P2E(플레이 투 언)’ 게임을 홍보해왔다.


P2E란 ‘게임을 하면서 돈을 번다’는 개념으로, NFT로 생성한 아바타를 이용해 게임하면서 통화를 벌고 이를 수익화하는 방식이다.


하지만 실제 게임이 출시되지 않으면서 60여 명의 투자자들이 수십억원의 피해를 입었다며 기욤 패트리 등을 상대로 지난 7월 고소장을 제출했다.

경찰은 고소인 조사를 마친 상태로, 추가 증거 자료들을 확보한 뒤 피고소인에 대한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기욤 패트리는 스타크래프트 프로게이머 출신으로 은퇴 후 JTBC ‘비정상회담’에 출연해 얼굴을 알렸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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