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탄소중립, 자발적 실천이 가장 중요"

강재웅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10.05 15:09

수정 2023.10.05 15:09

우태희 대한상의 부회장, KPC 한국생산성본부 CEO북클럽
[파이낸셜뉴스]
5일 KPC한국생산성본부가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개최한 CEO북클럽에서 우태희 대한서울상공회의소 부회장이 강연하고 있다.(사진위) 정갑영 KPC CEO북클럽 총괄디렉터가 이날 강연을 디브리핑하고 있다. 생산성본부 제공.
5일 KPC한국생산성본부가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개최한 CEO북클럽에서 우태희 대한서울상공회의소 부회장이 강연하고 있다.(사진위) 정갑영 KPC CEO북클럽 총괄디렉터가 이날 강연을 디브리핑하고 있다. 생산성본부 제공.

"대중교통 이용, 고효율 가전기기 사용, 전자영수증 이용, 묵은 이메일 삭제, 겨울철 내복입기 등 일상생활에서 실천가능한 에너지 절약, 개문 냉방, 골프장 야간 영업, 골프장 비닐 사용 등 에너지를 낭비하는 비정상적인 영업행위의 자제, 순환경제 등 탄소중립을 위한 자발적 실천이 가장 중요하다"

우태희 대한상공회의소 상근부회장이 탄소중립실현을 위해 자발적 실천 중요성을 강조했다.

5일 KPC한국생산성본부가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개최한 CEO북클럽에서 우 부회장은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ESG 방향'을 주제로 한 강연에서 이같이 강조했다.


우 부회장은 먼저 이날의 주제도서인 '빌 게이츠, 기후재앙을 피하는 법'의 주요 내용을 알기 쉽게 요약했다.

우 부회장은 “기후 변화로 인한 각종 재앙이 인류 생존을 심각하게 위협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따라서 온실가스를 배출하는 인간의 주요 활동인 제조, 전력생산, 사육·재배, 교통·운송, 냉·난방 등 전과정에서 탄소중립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탄소중립을 위해서는 민간이 투자하기 부담스러운 제로 탄소 기술 개발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탄소 집약적인 제품의 가격을 상대적으로 상승시켜 탄소감축에 대해 동기를 부여하는 정부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다음으로 우 부회장은 한국의 탄소중립 현황 및 대책을 설명했다.

우 부회장은 “한국은 제조업 비중, 석탄발전 의존도가 미국, 일본, 독일, 영국 등 주요국 대비 상당히 높은 수준"이라며 "탄소 중립 이행의 순편익 플러스 전환 시점인 골든 크로스는 2063년으로 예측된다"고 예상했다.


정갑영 KPC CEO북클럽 총괄디렉터 고문은 “지금까지는 기근, 역병, 전쟁을 인류의 3대 재앙이라고 했으나, 앞으로는 기후변화가 더욱 거대한 재앙이 될 것"이라며 "연료, 원료, 공정, 제품 등 4단계 모두의 전환에서 정부, 국민, 국제관계의 탄소중립을 위한 자발적 실천이 필요하며 무엇보다 혁신의 주체인 기업의 주도적인 역할이 중요시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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