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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판 흔들기' 나선 LGU+…'1GB~' 맞춤형 요금제 출시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10.05 16:08

수정 2023.10.05 16:49

통신라이프플랫폼 '너겟' 출시
'1GB~무제한까지' 요금제 16종 신설
고객간 결합시 할인 추가 제공
데이터·테더링 사용패턴 따라 설계 가능한 구조
데이터 사용 리포트도 제공
정부 기조에도 부합
정부 "요금 하향, 합리적 요금체계 개선 노력 지속"
정현화 LG유플러스 인피니스타센터장(전무)이 5일 기자간담회에서 '너겟'을 소개하고 있다.. LG유플러스 제공
정현화 LG유플러스 인피니스타센터장(전무)이 5일 기자간담회에서 '너겟'을 소개하고 있다.. LG유플러스 제공
[파이낸셜뉴스] 5세대(5G) 이동통신 가입자 점유율 3위인 LG유플러스가 1GB부터 무제한까지 이용자가 데이터 사용량·속도 등을 직접 설계할 수 있는 통신 플랫폼 및 요금제 출시로 가계통신비 인하와 5G 점유율 흔들기에 나섰다.

너겟 요금제 16종. LG유플러스 제공
너겟 요금제 16종. LG유플러스 제공
■'1GB~무제한' 맞춤형 요금제 16종
5일 LG유플러스는 5G 온라인 전용 요금제를 이용자 이용 패턴에 맞게 자체 설계할 수 있는 맞춤형 요금제 16종 등을 포함한 통신라이프플랫폼 '너겟(Nerget)'을 출시했다. 너겟은 기본 데이터 1GB(월 3만원)부터 무제한(5만9000원) 사이 신설된 16종을 온라인 전용 요금제인 '다이렉트 요금제' 형태로 선보였다. 너겟 요금제 중 가장 저렴한 요금제는 기존 이통3사 최저가 다이렉트 요금제(8GB·3만4000원) 보다 4000원 더 싸다.

또 가족·지인 결합 시 최소 2000원부터 최대 1만4000원까지 할인을 추가로 제공하는 '파티페이', 기본 데이터 소진 시 데이터양과 속도를 기호에 따라 추가 지불해 사용할 수 있는 '토핑' 기능을 함께 선보였다.

약정이 없는 점을 활용해 중간에 다른 너겟 요금제로 갈아타면 잔여 일수·데이터분에 대해선 환불 처리도 가능하며, 요금 납부 방식은 선불형이다. 아울러 너겟 애플리케이션(앱) 이용자에게 주기적으로 데이터 사용 통계 분석 리포트를 안내한다.

박윤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2차관이 5일 진행된 간담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구자윤 기자
박윤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2차관이 5일 진행된 간담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구자윤 기자
■정부기조 부합+니치마켓 공략
이번 신규 요금제는 가계통신비 인하를 강조해 온 정부의 기조에 합을 맞추면서도 틈새시장·청년층 공략으로 5G 가입자 점유율을 흔들어보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이와 관련 박윤규 과기정통부 제2차관은 이날 "3개 사업자 간 경쟁이 끊임없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는 게 목표인데, 거기에 가장 적합한 요금제가 나온 것 같다"면서 "이런 추세가 다른 사업자에게도 영향을 주면서 지속적으로 통신요금이 인하되고, 개인 소비 패턴에 맞는 요금제가 나왔으면 한다"고 평가했다.

2023년 7월 기준 이통3사 5G 가입자 수
이동통신사 5G 가입자 수 전체 5G 가입자 수 대비 비중
SKT 1482만7230명 47.7%
KT 931만1373명 29.9%
LG U+ 668만879명 21.5%
(과학기술정보통신부)
LG유플러스는 너겟을 통해 다이렉트 요금제에 비교적 익숙하고 데이터 초저·초고구간 이용 패턴을 보이는 청년층을 주로 공략, 경쟁사 대비 차별화를 둔 플랫폼으로 성장시켜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정현화 LG유플러스 인피니스타 센터장(전무)은 "너겟은 새로운 개념의 서비스, 새 경험을 제공하는 데 주안점을 두고 있기 때문에 가입자나 매출도 여기에 맞춰 나갈 예정"이라며 "단지 통신에만 머무는 것이 아니라, 라이프 전반에 관여하는 등 장기적인 큰 그림을 그리고 있다"고 전했다.

SKT와 KT는 이용자 편익, 고객 혜택 등을 고려해 추후 전략·방안을 검토해 나갈 예정이다. 과기정통부는 최저구간 5G 요금 하향, 소량 구간 세분화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김경만 과기정통부 통신정책관 국장은 "LG유플러스가 온라인으로 시범적으로 내놓고 반응이 좋다면 기본 사용량에 부합하는 요금제로 가는 데 디딤돌이 될 것"이라며 "다른 사업자들은 협상이 완료되면 말하겠다"고 전했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구자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