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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전 결승 득점' 김혜성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냐…남은 경기 전승"[항저우AG]

뉴스1

입력 2023.10.05 16:03

수정 2023.10.05 16:03

5일 중국 항저우 인근 사오싱 야구 스포츠 문화센터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야구 슈퍼라운드 대한민국과 일본의 경기 한국 6회말 무사 주자 없는 상황 김혜성이 2루타를 치고 있다. 2023.10.5/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5일 중국 항저우 인근 사오싱 야구 스포츠 문화센터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야구 슈퍼라운드 대한민국과 일본의 경기 한국 6회말 무사 주자 없는 상황 김혜성이 2루타를 치고 있다. 2023.10.5/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사오싱(중국)=뉴스1) 서장원 기자 = 야구 대표팀의 '캡틴' 내야수 김혜성이 일본과의 슈퍼라운드에서 맹활약한 후 우승을 향한 열망을 불태웠다.

김혜성은 5일 중국 사오싱 야구·소프트볼 스포츠센터 1구장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야구 슈퍼라운드 일본전에 1번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해 2타수 1안타 2볼넷 2도루로 활약하며 팀의 2-0 승리를 이끌었다.

조별 예선을 2승1패로 마치고 B조 2위로 슈퍼라운드에 올라온 한국(1패 누적)은 한일전 승리로 슈퍼라운드 전적 1승1패가 되며 결승행에 대한 희망을 키웠다.

특히 김혜성은 0-0으로 맞선 6회 단타성 타구에 2루까지 내달려 세이프 판정을 받았고 최지훈의 희생번트로 3루를 밟은 뒤 노시환이 희생플라이 때 여유있게 홈을 밟았다. 김혜성의 빠른 발이 만든 귀중한 선제득점이었다.



8회에는 선두타자로 나서 볼넷으로 출루했고 최지훈의 희생번트 때 2루로 향한 뒤 노시환의 좌전 적시타 때 홈을 파고 들었다. 짧은 안타였지만 김혜성의 발이 추가점을 만들었다.

주장으로서 허슬 플레이를 마다하지 않은 김혜성은 경기 후 "일본 투수의 제구력이 좋고 실투가 거의 없어서 더 집중했다. 다행히 출루를 했고 두 차례 득점까지 올려 정말 기쁘다"고 소감을 말했다.

김혜성은 "어제는 쉬는 날인데 많은 선수들이 자발적으로 훈련에 임했다. 나도 선수들에게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니 분위기 처지지 말자'라는 말을 했다"고 전했다.

이날 선발로 등판해 6이닝 무실점으로 승리의 발판을 마련한 박세웅의 호투를 칭찬하기도 한 김혜성은 "상대가 누구든 신경 쓰지 않는다. 무조건 남은 경기 다 이기자는 마음으로 매 경기 임하고 있다"며 우승에 대한 열망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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