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스웨덴 출신의 헨리크 시그넬 한국 여자핸드볼 대표팀 감독이 체력을 키워 팀을 더 발전시키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아시아 최강'을 자부하던 한국은 5일 중국 항저우 저장대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일본과의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여자 핸드볼 결승전서 19-29로 패배, 은메달을 땄다.
지난 여덟 번의 아시안게임 중 일곱 번 금메달을 획득한 아시아 최강 한국은 예상하지 못한 패배를 당하며 8번째 우승과 3회 연속 금메달을 모두 놓치게 됐다.
이날 한국은 턴오버와 실책을 남발하는 등 다소 아쉬운 경기력을 보였다.
경기 후 시그넬 감독은 "난 경기를 마친 직후엔 많은 코멘트를 하고 싶지 않다.
이어 "핸드볼은 질 때도 있고 이길 때도 있다. 선수들은 최선을 다했지만 오늘은 상대 일본이 잘했다"며 결과에 승복했다.
2년 전 도쿄 올림픽서 '노 메달'(8강)을 기록한 한국 여자 핸드볼은 기대했던 아시안게임 금메달마저 놓치며 좋지 않은 흐름이 이어졌다.
쓰린 결과를 안은 시그넬 감독은 "우리는 강한 팀이 아니다. 때문에 계속해서 체력을 길러야 한다. 우리는 유럽 등 더 강한 팀들을 상대로 더 힘든 경기를 많이 해 봐야 한다"는 견해를 피력했다.
그러면서 "무엇을 개선해야 하는지 아는 만큼, 앞으로 더 발전하겠다"며 인터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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