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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개 빈티지 전부 ‘정상’···1년 된 한투TDF, 올해 성적표

김태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10.06 09:13

수정 2023.10.06 09:13

평균 수익률 12.74%..전체 TDF 평균 4.78%
사진=한국투자신탁운용 제공
사진=한국투자신탁운용 제공
[파이낸셜뉴스] 출시 1주년을 맞은 한국투자신탁운용 ‘한국투자TDF알아서ETF포커스’ 시리즈가 올해 전 빈티지에서 선두에 올랐다.

6일 펀드가이드에 따르면 ‘한국투자TDF알아서ETF포커스’는 상장지수펀드(ETF)를 제외한 국내 상장 타깃데이트펀드(TDF) 연초 이후(5일 기준) 7개 전 빈티지에서 수익률 1위를 기록했다.

7개 빈티지의 수익률은 9.78~15.02%로 평균으로 따지면 12.74%다. 전체 TDF 평균 수익률(4.78%)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이 상품은 투자자가 퇴직까지 안정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은퇴시점에 맞춰 포트폴리오가 자동 조정되는 연금 특화 상품이다. 지난해 10월 6일 출시됐고 5년 단위로 은퇴목표시점(빈티지)을 설정해 2030년부터 2060년까지 총 7개 펀드로 구성했다.


특히 한국투자신탁운용이 자체 개발한 글라이드 패스(생애주기 자산배분곡선)를 적용했다. 소득, 기대수명 등 한국인 평균 인적자본을 산출해 맞춤형으로 설계됐다.

이와 함께 40년 이상의 경제지표와 경기 변동을 분석해 도출한 장기자본시장가정(LTCMA)으로 원화 투자자에게 최적화된 자산배분 전략을 제공한다. 환노출 글로벌주식과 국내 채권 조합이다. 편입자산으로는 상대적으로 비용이 낮은 ETF를 편입해 장기 수익률을 극대화했다.

이 시리즈는 안정적 위험관리 능력을 의미하는 위험조정수익률(샤프지수) 기준으로도 모든 빈티지에서 1위를 차지했다.
최근 6개월 전 빈티지 지수가 0.68~1.13로 집계됐다. 샤프지수는 1이라는 위험을 부담하는 대신 얻을 수 있는 초과 수익을 측정한 지표로, 수치가 높을수록 동일 위험 대비 더 나은 성과를 낸다는 뜻이다.


박희운 한국투자신탁운용 솔루션본부장은 “해당 시리즈는 한국인 생애주기에 최적화된 글라이드패스를 적용해 원화 투자자에게 맞는 자산배분을 하도록 만들어진 상품”이라며 “출시 이후 지난 1년간 펀드 자체 성과뿐 아니라 위험조정 수익률에서도 1위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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