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군부대-지역 상생 모범'…육군 35사단 임실 이전 10년

강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10.06 14:07

수정 2023.10.06 14:07

육군 35사단 장병들이 전북 임실 재해 현장에 투입돼 복구 작업하는 모습. 심민 임실군수(우측)가 현장을 찾아 격려와 감사 인사를 전했다. 임실군 제공
육군 35사단 장병들이 전북 임실 재해 현장에 투입돼 복구 작업하는 모습. 심민 임실군수(우측)가 현장을 찾아 격려와 감사 인사를 전했다. 임실군 제공


【파이낸셜뉴스 임실=강인 기자】 육군 제35보병사단이 전북 전주에서 임실로 이전한 지 10년째를 맞는 가운데 지자체와 군부대 상생협력 모범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6일 임실군에 따르면 2013년 임실군으로 이전한 35사단은 그간 농번기 일손 지원, 수해 봉사활동, 제설작업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쳐왔다.

이에 임실군은 35사단과 제6탄약창 외출 장병들을 위해 수송 버스를 제공하고 외출 장병에게 매월 임실사랑상품권 6000원, 이발비 6000원, 수료식 훈련병에게 5000원권 등을 지원하고 있다.

또 임실필봉농악 공연, 입소·수료식 음료 나눔, 나 홀로 신병수료식 함께하기, 공공 체육시설 무료 이용, 전입 장병 세대에 장려급 지급 등의 각종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여기에 임실군은 버스터미널 인근에 볼링장과 군 장병 휴게공간을 갖춘 복합센터를 짓고, 임실고등학교 앞쪽에 200세대 군무원 아파트 건립을 추진하는 등 상생협력의 폭을 넓히고 있다.

심민 임실군수는 "35사단은 임실군의 든든한 가족으로 장병들이 지역에 있다는 데 큰 자부심을 갖고 있다.
앞으로도 35사단과 상생협력에 적극 앞장서겠다"고 전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