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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35사단 임실 이전 10주년, 지자체·군부대 모범적 상생모델 구축

뉴시스

입력 2023.10.06 16:00

수정 2023.10.06 16:00

지난 5일 국립임실호국원에서 열린 호국원과 육군 35사단의 '2023년 나라사랑 어울림 콘서트'. *재판매 및 DB 금지
지난 5일 국립임실호국원에서 열린 호국원과 육군 35사단의 '2023년 나라사랑 어울림 콘서트'. *재판매 및 DB 금지
[임실=뉴시스] 김종효 기자 = 전북 임실에 육군 제35사단이 이전한 지 10주년, 자치단체와 군부대가 상호 협력의 기틀을 공고히 하며 모범적 상생협력의 롤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지난 5일 임실군 생활체육공원에서는 국립임실호국원과 육군 35사단이 함께하는 '2023년 나라사랑 어울림 콘서트'가 열렸다.

부대 이전 10주년을 기념해 호국원의 '보훈'과 35사단의 '호국'을 주제로 한 공연은 태권도시범을 시작으로 K-POP 댄스, 팝페라, 군악대 공연, 나라사랑 플래시 몹 등의 다양한 공연이 펼쳐졌다.

35사단은 지난 2013년 임실군으로 이전했다. 지난 10년간 임실군과 상생 협력하며 농번기 일손지원, 수해 봉사활동, 겨울철 제설작업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전개했다.



군에서도 외출 장병들을 위해 수송버스를 제공하고 외출 장병들에게 매월 6000원 상당의 임실사랑상품권을 지급함과 동시에 장병이발비 6000원, 수료식 훈련병 5000원 등의 지원을 이어오고 있다.

또 관내 관광지 순회 모범장병 지원과 임실필봉농악단 공연지원, 입소식·수료식 음료봉사, 나홀로 신병수료식 함께하기, 공공체육시설 무료 이용 등 각종 편의를 제공하고 군으로의 인구유입을 위한 전입장병 연간 30만원 지원, 장병가족 임실N치즈 10% 할인 등 상호 '윈윈' 정책까지 시행되고 있다.


임실군과 35사단은 이런 관계형성은 지자체와 군부대간 모범적인 상생모델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임실 버스터미널 인근에 볼링장과 군 장병 휴게공간을 갖춘 복합센터를 짓는가 하면 임실고 인근 200가구 군무원아파트 건립까지 추진되며 상생협력의 폭을 더욱 넓혀 가고 있다.


심민 군수는 "35사단은 최강 향토방위는 물론 임실군의 든든한 가족으로 장병들이 우리 군에 있다는 것에 큰 자부심을 갖고 있다"며 "임실군에 군 장병 휴게공간을 갖춘 복합센터를 짓고 군무원 아파트를 건립하는 등 35사단과의 상생협력에 적극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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