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찬바람 부니' 보일러 기업 매트 전쟁 '후끈'

강재웅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10.09 13:22

수정 2023.10.09 13:22

[파이낸셜뉴스]
귀뚜라미 모델 지진희 씨가 귀뚜라미 3세대 카본매트를 알리고 있다. 귀뚜라미 제공.
귀뚜라미 모델 지진희 씨가 귀뚜라미 3세대 카본매트를 알리고 있다. 귀뚜라미 제공.

경동나비엔 모델 마동석 씨가 경동나비엔 숙면매트를 알리고 있다. 경동나비엔 제공.
경동나비엔 모델 마동석 씨가 경동나비엔 숙면매트를 알리고 있다. 경동나비엔 제공.


국내 보일러 양대산맥 기업 귀뚜라미와 경동나비엔이 뜨거운 매트 전쟁을 벌이고 있다. 차별화된 신제품과 서비스로 국내 난방매트는 한층 더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9일 업계에 따르면 귀뚜라미와 경동나비엔은 난방매트 신제품을 출시, 안전과 편의성, 전기료 절감 효과 등을 내세우며 시장선점에 나서고 있다.

귀뚜라미 3세대 카본매트 온돌 프리미엄형 KMF 시리즈는 기존 호평 받았던 정밀 온도제어 숙면 기술에 디테일을 더해 다양한 사용 환경과 개인별 취향에 따라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는 숙면 과학을 적용했다.

귀뚜라미는 '2024년형 귀뚜라미 3세대 카본매트 온돌'을 출시, 난방매트 시장에서 마케팅에 적극적이다.

지난 2020년 보일러 업계 최초로 3세대 카본매트를 출시한 귀뚜라미보일러는 2021년, 2022년에 이어 4년째 편의성과 첨단 기능을 추가한 신제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하고 있다.

‘2024년형 귀뚜라미 3세대 카본매트 온돌’은 따뜻함, 편리함, 전기료, 숙면, 위생을 컨트롤하는 5가지 핵심 기능을 갖추고 있다. 또 강철보다 5배 강한 아라미드 소재와 2중 특수 피복으로 제작한 특허받은 ‘아라미드 카본열선’을 사용했다. 80만회 굽힘 테스트를 완료해 강한 내구성을 입증했고, 원적외선을 방출해 몸속까지 온기를 전달하며, 3단계(45℃, 50℃, 55℃) 찜질모드로 빠르고 강력한 따뜻함을 제공한다.

한 손에 쏙 들어오는 스마트 리모컨은 더욱 편리해졌다. LCD 컬러 디스플레이는 다양한 아이콘과 한글을 지원하고, 6가지 모드(찜질, 수면, 에코, 취침, 예약, 난방)를 다른 컬러로 표시해 작동 기능을 직관적으로 표시한다. 또한, 마그넷 도킹 시스템으로 자동 무선 충전은 기본이고, 최대 7미터 멀리서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3세대 카본매트 전기료는 2세대 온수매트의 3분의 1 수준으로 저렴하다. 귀뚜라미 2024년형 3세대 카본매트는 160W 저전력으로 에너지효율을 높여 하루 8시간 사용 기준 한 달 전기료가 2400원이다. 특히, 귀뚜라미의 독자적인 난방제어시스템인 에코 모드를 사용하면 일반 난방 모드와 대비해 전기에너지를 20% 더 절감할 수 있다.

경동나비엔은 숙면매트 온수와 숙면매트 카본 두 종류의 '나비엔 숙면매트’를 선보이며 시장점유율을 높인다. 나비엔 ‘숙면매트 온수(EQM595)’는 프리미엄 온수매트 시대를 선도해온 경동나비엔의 온수매트를 더욱 업그레이드한 제품이다. 데워진 물이 매트 안을 순환하기 때문에 건조하지 않고 포근한 온열감을 오래 유지할 수 있다. 0.5도 단위로 사용자가 원하는 숙면 온도를 설정하고, 본체에서 나가는 물 온도와 매트 순환 후 돌아오는 온도를 실시간으로 체크하는 ‘듀얼온도센싱’으로 설정한 온도를 일정하게 유지할 수 있다.

나비엔 ‘숙면매트 카본(EME520)’은 편리함에 안전성까지 갖춘 제품이다. 교류 방식(AC)이 아닌 직류 방식(DC)의 열선 연결과 분리형 어댑터로 전자파 생성을 최소화함으로써 유해전자파로부터 안전하다. 카본 성분이 함유된 열선에서 방출되는 원적외선으로 복사난방이 이루어져 깊은 온열감을 전달한다.
숙면매트라는 이름에 걸맞게 두 제품 모두 숙면을 돕는 ‘슬립케어 시스템’이 적용됐다.

무엇보다 경동나비엔은 7년간 모델을 맡아왔던 배우 유지태 대신 강렬한 카리스마와 귀여움을 동시에 가진 마동석을 새 얼굴로 발탁했다.


업계 관계자는 "매트가 단순한 보조 난방기구를 넘어, 온도제어 기술로 사용자에게 최적화된 숙면온도를 구현해 수면의 질을 높여줄 수 있는 매트로 진화하고 있다”며 “보일러 시장이 포화상태에 이른 만큼 매트 시장은 신사업 분야로 경쟁은 치열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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