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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따뜻해’ 金 거머쥔 야구대표팀에 푸짐한 선물보따리…병역혜택, 포상금, FA 포인트

전상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10.09 15:07

수정 2023.10.09 15:50

병역혜택 안받은 선수들은 병역혜택... 4주간 군사훈련 후 생업 전념
병역 무관한 선수들은 FA 포인트 지급
2억 + a의 두둑한 포상금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4연패를 달성한 야구 대표팀 구성원들이 따뜻한 푸짐한 포상금을 받는다. (사진 = 뉴스1)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4연패를 달성한 야구 대표팀 구성원들이 따뜻한 푸짐한 포상금을 받는다. (사진 = 뉴스1)

[사오싱=뉴시스] 이에 따라 류중일 감독 등 코치진 7명과 선수 24명, 지원 스태프 등 총 30여명의 선수단은 각자 수백만원의 포상금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사오싱=뉴시스] 이에 따라 류중일 감독 등 코치진 7명과 선수 24명, 지원 스태프 등 총 30여명의 선수단은 각자 수백만원의 포상금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파이낸셜뉴스] 제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4연패를 달성한 야구 대표팀 구성원들이 따뜻한 푸짐한 포상금을 받는다.

류중일호는 금메달 포상금으로 총 2억원을 수령한다.
KBO 관계자는 "야구 규약 국제대회 포상 규정에 따라 2억원을 선수단에 지급할 것"이라며 "선수별 지급 방식은 선수단 내부에서 결정하게 된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류중일 감독 등 코치진 7명과 선수 24명, 지원 스태프 등 총 30여명의 선수단은 각자 수백만원의 포상금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야구대표팀은 KBO 포상금과 별도로 정부 포상금도 받는다. 정확한 포상금 규모는 정해지지 않았지만,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 때 수준을 크게 벗어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당시 정부는 단체 종목 금메달리스트에게 90만원, 은메달리스트에게 52만5000원, 동메달리스트에게 30만원을 포상했다.

대표팀 선수들은 항저우 대회 우승으로 예술체육요원으로 군 복무를 대체해 4주간의 군사훈련만 받고 선수 생활에 전념하게 된다. 대표팀 내에선 총 19명의 병역 혜택을 받는다. (사진 = 뉴스1)
대표팀 선수들은 항저우 대회 우승으로 예술체육요원으로 군 복무를 대체해 4주간의 군사훈련만 받고 선수 생활에 전념하게 된다. 대표팀 내에선 총 19명의 병역 혜택을 받는다. (사진 = 뉴스1)

그런데 사실 포상금은 프로 선수들에게 큰 의미가 없다. 이미 많은 연봉을 받는 혹은 받게 될 선수들이기 때문이다. 이들에게는 병역 혜택을 받게 됐다는 점이 크다. 야구는 2024 파리 올림픽 정식 종목에서 제외됐고, 2028 로스앤젤레스 올림픽 정식 종목 채택 여부는 알 수 없다. 현재 병역 혜택 기회는 아시안게임 금메달이 유일하다.

대표팀 선수들은 항저우 대회 우승으로 예술체육요원으로 군 복무를 대체해 4주간의 군사훈련만 받고 선수 생활에 전념하게 된다. 대표팀 내에선 총 19명의 병역 혜택을 받는다.

(사오싱[중국]=연합뉴스) 이미 병역 의무를 다했거나 면제받은 선수들은 다른 방식으로 보상받는다. KBO 규정에 따르면, 병역 혜택을 받지 않는 선수들은 아시안게임 참가 시 10일, 우승 시 15일의 자유계약선수(FA) 등록 일수 포인트를 받는다. LG 트윈스의 마무리 고우석 등은 총 25일의 FA 등록 일수를 부여받게 된다.
(사오싱[중국]=연합뉴스) 이미 병역 의무를 다했거나 면제받은 선수들은 다른 방식으로 보상받는다. KBO 규정에 따르면, 병역 혜택을 받지 않는 선수들은 아시안게임 참가 시 10일, 우승 시 15일의 자유계약선수(FA) 등록 일수 포인트를 받는다. LG 트윈스의 마무리 고우석 등은 총 25일의 FA 등록 일수를 부여받게 된다.

이미 병역 의무를 다했거나 면제받은 선수들은 다른 방식으로 보상 받는다. KBO 규정에 따르면, 병역 혜택을 받지 않는 선수들은 아시안게임 참가 시 10일, 우승 시 15일의 자유계약선수(FA) 등록 일수 포인트를 받는다.

LG 트윈스의 마무리 고우석 등은 총 25일의 FA 등록 일수를 부여받게 된다. 한 시즌으로 인정되는 FA 등록 일수(145일)의 약 17%를 따낸 셈이다.
대표팀 선수들은 소집 기간 일당도 받는다. 코치들은 하루 40만원, 선수는 하루 30만원이 돌아간다.
따라서 지난달 23일 소집된 야구대표팀 선수들은 각각 480만원을 받게 된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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