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4% 급등했지만 美 증시 지수 상승
김주현 금융위원장 간부회의 소집
장기화되거나 참전 가능성..예의주시
김주현 금융위원장 간부회의 소집
장기화되거나 참전 가능성..예의주시
이날 회의에서 김 위원장은 "이번 사태가 글로벌 금융시장에 미치는 단기적 영향은 제한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면서도 "사태가 장기화되거나, 주변국의 참전으로 군사적 충돌이 확산되는 양상을 보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분석했다. 실제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여파로 국제유가는 4% 급등했지만, 지난 9일(현지시간) 미국·홍콩 주식시장 주요 지수는 상승했다. 유럽 주요국 주식시장에서 하락세가 나타났지만 낙폭은 1% 미만에 불과했다.
김 위원장은 사태 장기화를 대비해 금융위·금감원이 현재 가동 중인 관계기관 합동 시장검검·대응 체계를 활용, △채권·단기자금시장 △주식시장의 자금흐름 △금융회사 외화유동성 상황 등을 점검하라고 당부했다. 단, 그는 "그동안 중동에서 여러 차례 국지적 분쟁이 있었으나, 분쟁이 장기화되지 않는 경우 국제 유가와 국제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인 수준이었다"며 "시장 참여자들이 현 시점에서 과도한 불안에 사로잡힐 필요는 없다"고 강조했다. 금융당국의 수장이 글로벌 주요 경제 지표와 과거 사례에 기반해 시장 참여자를 안심시키는 모습이다.
금융위와 금감원은 시중은행, 거래소 등 금융권과 상시 소통을 유지하며 모니터링을 강화할 방침이다. 또 시장 불안이 고조될 경우 '정책 대응의 골든 타임을 놓치지 않도록 철저한 준비태세를 유지'한다는 계획이다.
mj@fnnews.com 박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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