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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고바이오, 스위스 스파인아트 ‘척추 인공디스크’ 국내 독점 공급

김경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10.10 10:08

수정 2023.10.10 10:08

경추인공디스크 이미지.
경추인공디스크 이미지.

[파이낸셜뉴스] 솔고바이오메디칼은 스위스 임플란트 제조사 스파인아트(Spineart)의 척추 임플란트 Baguera®-C 경추 인공디스크(Cervical Artificial Disc Replacement)에 대한 국내 독점 판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글로벌 임플란트 제조 전문기업 스파인아트는 미국을 비롯한 55여 국에 지난 20년간 척추 임플란트를 판매 중이다. Baguera®-C는 미국 메드트로닉(Medtronic), 짐비(ZimVie), 듀피 신테스(DePuy Synthes), 독일 시그너스(Signus) 등 글로벌 의료기기 회사와 경쟁하고 있는 인공디스크 제품으로 전 세계적으로 약 5만명 이상의 인공디스크 치환술에 사용돼 왔다.

이번 독점계약을 통해 솔고바이오메디칼은 전 세계가 인정한 품질과 고부가가치 제품 Baguera®-C의 공급으로 국내 척추 인공디스크 시장 진출과 함께 고부가가치 사업 확장의 기반을 마련했다.

회사 관계자는 “Baguera®-C는 임상 실험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사용성과 품질이 입증된 제품”이라며 “해당 제품은 이미 국내 식약처 의료기기 인증을 획득해 빠른 시일 내 국내 인공디스크 시장 점유율을 30% 이상 차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경추 인공디스크는 퇴행성 경추 디스크 질환을 치료하기 위해 손상된 디스크를 제거하고 특수 제작된 인공디스크를 삽입해 대체재 역할을 한다.
이 제품은 척추 분절 본연의 움직임을 보존 가능하고 인접 분절 퇴행이 오는 것을 예방하는 척추 임플란트의 하이테크 제품으로 고도의 품질과 충분한 임상 실험을 거쳐야 의료기기 허가가 가능하다. Baguera®-C는 환자 몸에 적합한 Low-Profile 디자인으로 수술의 간결성을 보장한다.
이 제품은 다수의 임상 실험을 통해 뛰어난 수술 결과를 보여줘 안전성을 인정받았다.

김일 솔고바이오메디칼 대표는 “국내 시장을 이끌기 위해서는 의사와 환자로부터 신뢰를 얻는 것이 중요하다”며 “자사는 해당 제품에 대한 시장 접근성을 높이고 최상의 상태로 사용자에게 제공 가능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솔고바이오메디칼은 해당 인공디스크 제품을 시작으로 3D 프린팅 케이지, 척추 기변형 환자 대상 수술(Deformity Surgery Case)용 임플란트 시스템, 로봇수술용 시스템 등 신제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해 국내 척주시장을 공략할 예정이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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