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학령인구 감소에도 충북 유아 영어교육 시장 커졌다

뉴스1

입력 2023.10.11 09:03

수정 2023.10.11 09:03

시도별 유아 대상 영어학원 수와 월 평균 교습비, 원생 수 현황.(강득구 의원실 제공)/뉴스1
시도별 유아 대상 영어학원 수와 월 평균 교습비, 원생 수 현황.(강득구 의원실 제공)/뉴스1


(청주=뉴스1) 이성기 기자 = 학령인구 감소에도 충북지역 유아 대상 영어학원 수는 해마다 늘어 올해 6월 말 기준 모두 9곳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교육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강득구 의원(안양 만안)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보면 2023년 6월 기준 유아를 대상으로 하는 충북의 영어학원 수(1일 4시간 이상, 주 5회, 월 4.2주 교습하는 학원)는 9곳이다.

2021년 7곳이던 것이 2022년 8곳으로, 올해 9곳으로 해마다 꾸준히 늘고 있다.

일명 영어유치원으로 불리는 이들 학원의 월평균 교습비는 108만6000원이다. 2021년에는 95만원, 2022년에는 104만1000원이었다.



교습비에는 기타경비인 재료비, 피복비, 급식비(간식 포함), 차량비, 모의고사비가 포함되지 않아서 실제 학부모가 부담하는 비용은 더 클 것으로 보인다.

올해 3월 말 기준 도내 유아 대상 영어학원의 원생 수는 421명이다.


학령인구 감소에도 불구하고 유아 사교육 시장이 점점 커지면서 유아 사교육 통계가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교육부는 내년부터 유아 사교육비 실태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강득구 의원은 "유아 관련 사교육 시장이 지나치게 팽창하면서 유아 시절부터 부모의 배경에 의해 교육 불평등이 유발되고 있다"며 "영유아에 대한 과잉교육을 방지하고 동시에 아이들이 발달과정에 맞게 건강하게 성장하도록 교육당국의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했다.